메르세데스-벤츠 '별들의 밤 2012' 행사에 메르세데스 AMG 패트로나스 팀의 니코 로즈버그(독일)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해 시즌 목표는 최종 5위"라며, "한국 그랑프리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 일답
-F1 상하이 GP에서 우승했는데
"황홀한 경험이었다.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 감격스러웠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때가 1957년이다. 그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이고 또한 앞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다"
-벤츠의 드라이버로서 활동하는 소감은
"독일인으로 실버 애로우를 F1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모터스포츠의 역사에는 벤츠와 페라리가 자리잡고 있다. 두 팀이 유사한 점이 많다. 페라리를 통해 배울 점도 많고 동기부여가 크다"
-F1 선수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일반인들은 F1 드라이빙 자체가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앉아서 휠만 돌리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절대 아니다. 싱가폴 경기에서는 땀으로 4ℓ의 수분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때문에 많은 활동으로 몸을 단련시킨다"
-루이스 해밀턴과는 12살부터 친구라고 들었는데
"우리는 어릴 때 고카트를 많이 탔다. 세계 챔피언십에 참가하기도 했다. 함께 즐기기도 했지만 경쟁도 했다. 어릴 때부터 둘이 같이 F1에 참여하면 어떨까, 같은 팀이 되면 어떨까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
-슈마허와의 팀 플레이는 어땠는지
"슈마허와의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3년 간 슈마허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의미도 크다. 드라이버로서 두 가지가 중요한데 하나가 팀 메이트와의 비교다. 나와 동일한 차를 운전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또 하나는 절대적인 성과다. 우승. 때문에 우리는 서로 존경하면서도 경쟁한다. 우리는 메르세데스-벤츠 팀의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시아에서 모터스포츠의 발전 방향은
"아시아에 경제력 있는 국가와 도시가 많아지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무이 코바야시 같은 일본인 선수도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아시아 인들이 모터스포츠가 유럽이 본고장이다보니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 시작하고 유럽에서 경력을 쌓으면 된다. 많은 드라이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 GP의 목표는
"영암 서킷은 코너가 부드러워 추월할 기회가 많다. 마지막 코너도 유동적이어서 빨리 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행의 즐거움과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 시즌을 잘 시작했지만 지금은 좀 어려운 시기다. 5위 정도면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많은 것을 배우면 내년에 선전하지 않겠나 싶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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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해밀턴이 오면 내년부터 성향이 좀 달라질 수도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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