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주차는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돼 가격만해도 1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매 경기마다 치열한 경쟁때문에 철저한 보안 유지가 생명이다. 따라서 경주차와 각종 장비의 수송은 F1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F1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경주차와 각종 물류의 운송은 DHL 특별팀이 전담하고 있다. DHL은 20년 이상 F1에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2004년부터 공식 물류 파트너로 합류했다. DHL에 따르면 F1을 위해 특화된 전담 물류팀을 구성했을 정도다.
F1팀들은 경주차 엔진, 연료, 정비 장치 등 수 톤(t)에 이르는 화물과 함께 1년간 5개 대륙 20개 경기장을 여행한다. 여름 휴식 기간을 제외하면 평균 2주에 한 번꼴로 이동하는 촉박한 일정인 셈. 경주용 머신을 비롯 엔진과 타이어와 같은 교체용 부품은 수입 선통관 보장을 통해 신속한 입출국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특급대우'인 셈이다.
이번 한국 그랑프리에도 일본에서 1주일만에 모든 장비를 옮겨와야 하는 '배송 레이싱'이 펼쳐졌다. 오는 14일 한국 GP의 결승이 끝나면 경주차들은 인도 뉴델리를 도착지로 하는 또 다른 주행을 펼치게 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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