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한국 대회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F1 그랑프리의 후반부 일정은 싱가포르, 일본, 한국, 인도, 아부다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펼쳐진다. 이 중 일본과 인도 GP에는 해당 국가 출신의 선수가 경기에 출전, 자국의 F1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일본 GP에는 카무이 고바야시(자우버, 일본)가 출전, 3위에 오르면서 스즈키 서킷에 모인 일본 국민들의 성원을 이끌었다. 2주 후 인도 그랑프리에서는 HRT팀의 나레인 카디키얀과 카룬 찬독이 모국 팬 앞에서 질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 F1 선수 탄생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F1 선수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고교생 서주원(늘푸른고)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주원은 올해 국내 최연소 포뮬러 드라이버로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했으며, 2011 코리아카트챔피언십에서도 2연승을 거두는 등 또래를 능가하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주원의 레이싱 경력은 중학교 1학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꼬마 포뮬러'라 불리는 카트 레이싱에 입문한 것. 데뷔 3년 만에 카트부문 ‘2010 한국모터스포츠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때문에 F1대회 조직위는 레이싱 유망주 서주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인지도를 높이고, F1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주원은 "한국에서 열리는 F1 대회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실력을 키워 첫 한국인 F1 선수로 영암 서킷을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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