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16일(현지시간)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준중형승용차 K3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 천윈화(陳雲華) 둥펑위에다기아 동사장,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 샤껑(夏耕) 산둥성 부성장, 수슈웨이(蘇樹偉) 지난시 부시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둥펑위에다기아 소남영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시장에서 K3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경쟁력으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여줄 전략 차종"이라며 "중국에서도 'K시리즈'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시리즈'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며 역동성과 세련미를 겸비한 K3에 중국 현지 고객의 요구를 대거 반영해 차별화를 추구했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K3 대비 전장(4천600mm)을 40mm 확대해 볼륨감을 강조하고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램프 디자인 등을 차별화했다.
차량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채택하는 한편 커튼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안전사양의 적용을 확대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1.6 감마 가솔린 엔진, 1.8 누우 가솔린 엔진,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주요 경쟁차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
K3 광고 모델로는 현재 중국인들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런던올림픽 남자 탁구 금메달리스트 장지커 선수를 기용했다.
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K3를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해 안정적으로 진입한 후 3공장이 준공되는 2014년 이후에는 연간 14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중국 준중형 차급의 주력 차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과 6월 중국 시장에 선보인 K5와 K2는 지난달 각각 4천895대와 1만5천656대 팔리며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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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값도못받지 쌍용만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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