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22일 브라질 상파울루모터쇼에 참가, 현지 전략 차종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HB20X'를 최초 공개했다.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HB20'을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복합 개념의 차다.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 소비자 기호를 적극 반영했다.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에 블랙 베젤과 크롬이 더해진 헤드라이트가 세련미를 나타냈다. 지상고를 높여 험로 주행성을 높였고, 사이드에 블랙 계열의 몰딩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스포츠 페달, 크롬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및 시트에 블루 더블 스티치도 마련했다.
엔진은 브라질 현지에 맞도록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1.6ℓ 감마가 탑재됐다. 에탄올 이용 시 최고 128마력, 가솔린을 태우면 122마력을 발휘한다. 두 연료 모두 최대토크는 16.5㎏.m에 달한다. 현대차는 내년 초 브라질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선보인 해치백 'HB20'과 함께 주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K3(현지명 쎄라토)와 K5(옵티마) 등을 런칭했다. K3에는 현대차 HB20과 같은 감마 1.6ℓ FFV 엔진이 탑재됐다. 아울러 K5는 하이브리드가 전시됐다. 누우 2.0ℓ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등이 적용됐다. 엔진 150마력, 전기모터 41마력 등 총 191마력이다. 이와 함께 K9은 플래그십으로 조명을 받았다. V6 3.8ℓ MPI 엔진은 최고 294마력, 36.5㎏.m를 발휘한다. 최고시속은 240㎞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임을 적극 내세웠다. 이를 통해 축구와 삼바의 나라 브라질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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