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주차장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하루 잘 넘기나 했더니, 역시나 또 한건하네요 ㅎㅎ
저희 주차장 바로 옆엔 작은 상가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상가주차장은 작아서 안에 차를 빼려면 뒤에 있는 차들이 다 빠져야 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저희주차장에 들어와서 비상깜빡이켜고 그냥 기다렸다가 다른차들이 빠지면 다시 상가주차장 들어가곤합니다.
오늘도 한 차가 상가주차장에서 들어옵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두는데 바쁜시간이라 나가서 앞으로 당기라고 얘기해줍니다.
하지만 듣지않고 비상깜빡이면 켜놓은채 금방 나가요 이럽니다.
저희주차장은 입출구가 한군데라 나가려면 이 차가 비켜줘야 하는데 요지부동입니다.
결국 나가서 소리칩니다. 차 앞으로 더 당기시라고....
마지못해 당기고, 저희 주차장에 있던 차들은 나가는데, 이 차는 이젠 아예 뒤로 나가기 시전을 합니다.
다시 저희주차장에 들어오려는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아저씬 그냥 냅다 뒤로 갑니다.
참다못해 아 도대체 뭐하시냐고 들어오려고 하는 차 안보이냐고 소리치니까 그제서야 다시 앞으로 당기면서
한마디 합니다. 왜 소리지르냐고....
결국 이 아저씨 나가다말고 차 세우고 나에게 한마디 합니다.
왜 소리지르냐고 이게 그렇게 성질낼 일이냐고.....
내가 이 주차장 이용할 수 도 있는데 이렇게 성질내면서 하면 되냐고....
어이가 없습니다....
또 고성이 오가면서 난리를 칩니다....
제 전에 있던 주차장 아저씨가 손님들하고 많이 싸울때, 왜 저 아저씬 저렇게 싸울까?
생각했었는데......참...이해가 됩니다.
왜 사람들은 영업하는 주차장에 차를 잠시 주차해서 나의 편의를 추구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까요?
들어오자마자 미안하게 됐다고 금방빼드리겠다고 한마디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기한테 왜 소리지르냐고 난리입니다..차 앞으로 당기세요 왜 들어오셔서 입구에 정차해있어요?
라고 주인입장에선 말도 못합니까?.....자기도 나중에 이용할 손님인데 이딴식으로 해도 되냐고 난리네요...
성질같아선 들이받고 싶지만...또 참습니다....
돈 1,000원 받으려고 오늘도 참습니다....
적어도 내가 다른곳에 가면 저렇게 행동하진 말아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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