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먼저 흙수저라는 발언 죄송합니다 흐흐흐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라 오늘만 써보겠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집이 드디어 완공 되었습니다

몇몇분 집 구경 시켜달라고 하신분들이 많아서

오늘 여기저기 찍어보았네요

예산압박으로 조금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고 조금 더 크게할까하다가

또 예산에 압박 ㅠㅠㅠ

그래도 나름 3,4개월 동안 엄청 신경쓰면서 완공 완료가 되었습니다

나름 80% 이상 만족은 합니다

처음 집 지을때 100% 만족할수는 없을거라고 몇분 말씀주셨었는데 말이 맞네요

흙수저라고 말씀드린건 저희집이 그렇게 풍족한 집안이 아닙니다

꿈도 꿀수 없는 전원주택이였죠

몇몇분들 아시겠지만 중고차 시작한지 12년 되었습니다

12년전만 해도 집에 돈도 없고 저도 없고 가진거라고는 3,000만원짜리 빌라 한채였습니다

그 빌라도 전세였는데 집주인이 부도를 내는 바람에 어떨결에 눌러 앉아 살게된 집이였네요

물런 집짓는데 대출은 어느정도 끼어있지만 중고차 12년 하는동안 정말 열심히 했네요

군제대후 무슨 철이 들었는지 대학졸업은 내가 벌어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원래 딜러할생각으로 매매상을 들어간것이 아니라 중고차 사진찍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야간대학) 그렇게 하다보니 졸업후 어느새 딜러가 되어있었고

학과를 자동차과를 나왔다보니 주위 선배 후배 친구들 모두 차 계통쪽에 있다보니

엄청 많은 도움을 주셨네요

물런 나름 양심적으로 장사도 했었습니다

그럼 몇몇분들이 양심? 하면서 웃으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고 안숨기고 계기판조작 안하고 침수차 안속이고 등등 법적인 문제만 안속인다면

그건 양심있는 딜러라고 생각합니다 물런 바가지 씌우는 일도 잘못이지만

어느정도의 투자와 이익 남김 이건 당연한거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당연 12년동안 장사하면서 그런 부분으로 인해 경찰서 한번간적도 없었습니다

(물런 차에따른 문제가 아닌 미보험관련으로는 조사받은적은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자게에서 많은 형들과 동생들이 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돈 모으려고 정말 자린고비였습니다 옷하나 신발하나 사 입는것도 쉽게 돈을 쓴적이 없고

심지어 이건 좀 부끄러운 말입니다만 운동화 하나사서 2,3년동안 신은적도 있네요

출장을 가더라도 모텔비 아까기 위해서 차에서 자는건 일수 였고

밥값 아끼려 굶고 집에와서 밥먹고 그렇게 12년을 해왔네요

아 물런 쓸때는 씁니다 술값,,,, 또르륵,,,

아르바이트 하다가 처음 딜러 생활할때 돈 200만원으로 시작을 했는데

12년동안 여기까지 올라왔네요

이제 차도사고 처자도 좀 만나봐야겠습니다 흐흐흐

아무쪼록 이것저것 많이 쓰고 싶었는데 빨리 집 구경 시켜드리고싶어서

몇자 적지도 못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