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한테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전에도 많이 빌려줬었더랬죠.
20년지기 친구인데..
젤첨에 빌려준건 지 동생결혼한다고 대략 150정도 였구요 그당시는 사회초년생이라 저에겐 큰돈이라 적금을깨고 빌려줬었죠
150이란 돈을 4년정도 지나서 받았네요.. 갚을생각을 안하길레 갚아라 하니 3년만에 20만원씩 10만원씩 나눠서
그리고 이후에 이친구가 카드빚이 있어서 그거 막아야 한다고 200좀 넘게 빌려주고
중간중간 돈이 없다고 빌려주고. 또 돈없다고 빌려주고. 또 간간히 빌려주고...(전화만 오면 돈빌려달라는 소리 입니다.)
1년전쯤에 이녀석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아버지 병원비로 사채를 쓴 모양인데 좀 모자라다면서
저랑 한친구들 불러서 50씩 빌려달라더군요... 이때 이제 마지막이다 또 돈 빌리면 보지말자.
이랬는데..(사실 그전에도 다시는 돈 안빌려 달라 한다 했었드랬죠)
며칠전에 그 사채업자들이 회사까지 전화하고 따라다니고 새벽에 수백통씩 전화한다고 미치겠다면서 통장가압류까지 해놓은상태라고 우선 이자라도 좀 넣는다고...
가까이사는 친구놈 집까지 쫓아왔다네요.. 그 놈이 저한테 전화하면서 같이있는데 돈 빌려달라는데 지도 당장 돈이없다고 지가 주겠으니 저보고 우선 주라고..하면서
그래서 또 60을 그 친구한테 입금시켜 줬는데... 그 다음날...회사급여 날까지 차비가 없다고 10만원을 또 빌려달라네요.
사실 그 친구가 신용이나 신뢰.. 믿음은 이미 다른 친구들에게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아주오래전에요..
집안일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어진건 그녀석 책임은 아니지만 그 한참전에 돈을 빌려줬던 제 경험상
지돈은 아까운돈이고 친구돈은 빌려쓰기 편한 돈, 독촉안하면 기약없이 가만히 안주고 있어도 되는돈 이라는 인식을 저에게 심어줬기때문에 안타까워도 신뢰는 이미 잃은상태였죠..
돈을 안갚더라도 돈이 생길때마다 단 몇만원이라도 "미안하다 이것밖에 없어 다음달에 또 얼마 입금해줄게 " 이런 미안함이라도 보여줬더라면 신뢰까지는 잃진않았을겁니다
단지 오래된 친구라 나몰라 할수도없고 그리 큰돈도 아니니 우선 그녀석도 살아야 하니까 빌려주긴 했는데.
어디까지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돈 수천 수억도 아닌돈인데... 큰 돈도 아닌것이라 계속 부탁하는걸 거절할수도없고.
"내가 다시 돈 빌려 달라는 말 안할게" 란 약속이란건 의미가없고 이대로 계속 지내야 하는지....
저는 남녀간에 사랑은 안믿습니다.. 하지만.. 친구간에 의리와 우정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 자르지도 못하겠네요.
친구라는 이름으로..어디까지 해야하는걸까요..
제 친구한놈도 걸핏하면 돈빌려달라고해서 거의 다달이 평균 30만원정도씩 빌려줬더
랬죠 이친구는 갚기는 잘 갚습니다만 빌리는게 거의 습관이더군요 그래서 어느순간
부터 안빌려줬습니다 이 친구를 위해서말이죠
사람이 살다보면 급히 돈이필요할때가 생기게되죠 정말 친구를생각한다면 돈 못받더
라도 괜찮다생각하고 도와주고싶은만큼 능력되는만큼 딱 빌려주는것도 있을수는 있
는일이겠네요
이녀석은 잘 갚질않네요. 갚을기미가 없이.달라고 달라고 해야 언제줄께 라고
말한다는..에효
과거엔 급한돈들이었고..
요즘 최근에 빌리는건 생활비를 달라는거니..참..
그이상 빌려주셨다가는 친구 잃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더이상 빌려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않을겁니다
원망할 사람같으면 친구하지 말아야죠^^;
대신 빌려주신돈은 포기하셔야될지도 모르겠네요;;
저같은경우 그냥 친구 주는돈이다 생각하고 제가 줄수있는만큼만 빌려줍니다
친구한테 돈빌린다는건 친구하지 말자는거죠 ㅎ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친구가 윗 분 말대로 안 빌려주던가
그냥 줘버리던가 하면 친구 관계는 유지 됩니다.
받을 생각으로 빌려줘버리면 그냥 끝나는것임
20년을 보아온 친구니 한순간에 딱 자르기도 뭐하다지만...
저도 정말 지금도 그렇지만 여유롭지 못할때 소액을 친구들에게 빌리면 꼭 약속된 날짜나 하루이틀뒤에 정말 고맙다며 돌려줍니다...
친구들이 제게 부탁해도 여유가 있으면 저도 그리 하구요...
아예~안보고 안주실꺼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최대한 약속은 지키도록 유도하셔야 하지 안그럼 나중에 낭패를 보실듯...
금전적문제에 직면하면 그사람 인간성을 대충 알수있죠
돈이란것이 정말 약속한날짜에 갚을수있을거라생각하고 빌리지만 막상 갚겠다고 약
속한날이 다가오면 예상대로 갚을수없는 형편이될수도있습니다 불알친구일수록 그런
부분은 편하게 먼저 돈 못갚겠다 다음에 꼭 줄게 미안하다 말할수있는게 친구고 기본
적인 배려죠.. 그것도 안해준다면 암만 불알친구라해도 전 과감히 버릴수있습니다
물론 금전적인문제빼고 다른부분에서 충족된다면몰라도 불알친구였다는거 하나만으
로 만날순없죠
40만원씩 두번에 걸쳐서 받았네요! 친구가 결혼까지 해서 비자금 만드는시간이
오래걸리더라구요 ㅋㅋ
일단 저런 친구를 둔게 제가 잘못살았단 증거인듯..
멋진 친구들을 많이 둔 사람이 요즘은 부럽네요.
친구도 많지도 않은데
불알 고향친구들하고 어울리느라 중고등학교때 다른친구들하고 그리 친해지지도 못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친구를 많이 못만든게 젤 아쉽네요
지금은 그녀석과의 채무관계는 깔끔한데요... 저도 몇년은아니지만 오랜시일에 걸쳐
받았고...가끔은 비싼한잔 얻어먹으며 퉁치곤했었죠...뭐랄까... 이친구한테 제가
물질적으로 얻건 없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런것 다떠나서 이친구가 있어서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 이런 말로 설명하기힘든관계"요런게 친구구나...
라는생각 여러번하게 되드라구요... 예를들어 내가 외딴곳에서 아무것도없이
연락해서 나좀 대리러 와줄래 라고하면 와줄것같은 믿음
전 친구녀석들에게 상상도 못 할만큼 크게 당했고,
그 바람에 친구들 다 지워버리고, 한동안은 세상과도 단절하고 살았었습니다.
돈이란게 있다가도 없는거고...살다보면 날릴수도 있는거지만...
제 경우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덤빈 케이스라..............
망설이는 이유가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한번 빌렸을때 다음에 또 빌려주겠지 라는 생각을 가져서 빌려보니 또 빌려주니깐 자꾸 빌려달라는 겁니다.
20년지기 친구인데 돈안빌려줬다고 돌아서는건 친구 아닙니다.
딱 잘라서 기분 안나쁠만큼 애기해주고 다음부턴 돈거래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근데 근본적으로 친구랑 돈거래는 십원도 하는게 아닙니다.
그걸 맺고 끊는게 제일 힘든거 저도 알지만...
정말 서로를 위한일입니다.
아이고..
그렇타고 받지도 못할돈... 사람이 금전적으로 깔끔해야지!! 친구라는 명칭도 쭉 이어
갈수있따고 봅니다!!!! 그런 신뢰도 없이 어떻게 계속 친구사이가 될수있겠습니까....
자꾸 빌려주다보면 정말 그친구도 그게 버릇이 되버립니다!!!
그뒤로 그 칭구도 나한테 너무 미안해하고.. 하길래... 저도 괜시리 미안하더라구요.. 아무 이유없이... 그뒤로 절대 돈 이야기는 안꺼내더라구요.. ㅎㅎ ㅎ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ㅋㅋㅋ
나이가 들다보니 느끼는건데여 친구란 단어가 애매모호하죠 어디까지가 친구인지
사람마다 기준이 틀리겠지만요 끼리끼리 논다는말이 여기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진짜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만났을때 전혀 부담없이 너무 편하다는 겁니다. 서로 이해심이 정말 많고 절대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살면서 돈빌려 본적이 5번정도 되는데요 액수도 제일큰게 20만원 이네요 언제 값을께 하고 말하면 그날짜에 100% 갚습니다
금액적으로도 내가 그친구에게 요정도는 그냥 줄수 있어 하는정도 금액을
주셔야 합니다.(그리고 왠 만하면 친구에게는 던 빌려 달라고 하지 않는것이 최고줘
서로 불편해 지니깐요)
남에돈 빌려다가 안갚을라는 인간들 많아요.. 전 급하다고 빌려줬다가...
아 이색히가 돈갚을 생각이 없구나.. 싶으면.. 인연끊어버립니다.. 딱 한번만에!!
친구고 나발이고 그딴거 없어요... 저는.... 그래서 친구가 별로없어요 ㅠㅠ
정작 못갚는 이유는... 갚을 마음이 없는겁니다!!!
빌려주면 고맙다 정말고맙다... 이제 갚아야지..그러면... 아 씹알새캬 준다고
개객꺄.. 드럽고 치사해서 준다고!! << 이러지 맙시다!!
한번 빌려주면 계속 요구하는거지요..금액도 점점 커지고..
나중에는 보증까지 요구할지도 모르는거구요..
다들 어려웠던시기있었지만
친구끼린안했죠
늦게 갚으면 말을 좀 하고 사정을 이야기하면 되는데 걍 쌩..
친하다고 빌려주면 모합니까..호구로 보는데..
계속 빌려쓰고 미안한맘 안들고 하다보면 걍 호구로 봅니다..돈 빌려주는 호구
글 읽으면서 생각나는게...삥 뜯기고 있구나
어렸을때 오락실에서 100원200원씩 뜯겼던거 지금은 100만원200만원씩 뜯기고 있구나
전 그렇게 생각됩니다
님만 혼자 친구로 생각하지 상대방은 님을 돈뜯기 쉬운놈...이거로 생각됩니다
직장도 다니는 친구가 왜 그지경까지 됐는지 혹시 아세요???
모른다면 정말 친구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병원비???병문안 가보셨나요??? 우리친구들은 친구아버지 병문안 가는데...
님이 진짜 빌려줘야겠다고 느낄때 스스로 넘겨주는거 아니고서는
빌려주지마세요..
소주한잔 기울이며 따끔한 충고 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죠
친구사이에서 시간이 제일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사이에는 믿음과 의리가 중요하죠.
글쓴분은 친구에게 의리를 보여주었지만~ 친구분은 믿음을 배신했구요.
그친구는 당신을 잃어도 좋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돈을 빌려는 줍니다. 하지만 빌려 주는게 아니라 주는거에요
제 여유가 있는 선에서 이정도면 나한테 피해없겠다 못받아도그만이겠지
하고 주는 편이네요.
되돌리긴 늦은듯허유
살펴보니 파산직전...
빌려주면 못받을 가능성 99%...
반면 소싯적부터 무엇보다 쪽팔리는거 싫어하던 그 녀석이 얼만큼 다급하면 나에게
그런 부탁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기 시작하길래 떼여도 좋다생각하고 빌려달라는 돈의 10%인 300만원 건넴. 이후 연락두절,행불. 매장 다른사람에게 넘어감...
훈아...전화 함 주라. 소주한잔 찌끄리자. 칭구끼리 미앙한거 엄다 아이가~ ㅎㅎ
친구잃고 돈잃고 나홀로 쇠주가벗이되어 힘들어진다.
갖고 있던 돈 준것도 있고 대출받아서 준것도 있습니다
2년 넘었는데 이자도 안줍니다
준다고 준다고 하면서 2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앞으로 부모 자식 제외 하고는 돈거래 없을거라고 다짐합니다..
막말로 친구라는것들이 도움은 못줘도 피해는 안줘야 친구아닙니까?
그리고 돈빌려달라고 말할때 딱 잘라야합니다
냉정해보일수도 있지만 돈거래하는순간
친구도 잃고 돈도 잃습니다
딱잘라말해야 돈은 지킬수 있습니다
항상 주위사람들 보면 돈 빌려주고 친구잃고 돈잃고
허허....이 무슨 드라마 각본도 아니고 왜 다 똑같을까요?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다르다는말도 생각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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