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을 운영합니다.
주차장 바로옆에는 핫도그집이 있습니다.
그 핫도그집은 저희 지정주차장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 핫도그를 사러 제 주차장입구 양 끝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장 나가는 길은 바로 왕복2차선 도로이지만, 한 차선이 막히든말든 그딴건 신경안씁니다.
크락션이 동네를 떠나갈 듯 울리지만, 그딴건 신경안씁니다.
내 아이 핫도그가 더 중요하니까요..
심지어 주차장 들어와서 구석에 깜빡이 켜놓고 서있습니다.
나가서 손님 주차선에 주차하세요 라고 하면,
우리 아이가 핫도그 사러갔는데 금방올꺼에요 라고 합니다.
손님 그럼 요금을 내셔야죠 라고 하면 짜증내면서 말합니다.
아니, 금방온다구요 동네장사하면서 그것도 이해못해요? 핫도그 1,000원짜리 사면서 주차비 1,000원 내야되요??
(잊을 수 없는 대사이기에 토시하나 안틀리고 외우고 있습니다.)
햐.....전 주차장 하기 전에도 어느 유료주차장을 가면 1분이든 5분이든 볼일보고 와서 무조건 기본요금을 내왔지만,
사람들이 참 내마음같지가 않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동네장사의 기준이 뭘까요?
시장처럼 좀 더줘요 좀 더 깎아줘요 이런 알뜰살뜰한 정신이 필요한걸까요?
이런 사소한것부터 에피소드가 너무나 많습니다
무튼...주차비는 사람들이 정말 아까워 합니다.
그래도 가족들 먹여살려야 되니, 오늘도 가슴에 참을인자 새기면서, 굽신거리며 왜 주차비를 내야되는지 친절히 설명드리며
천원을 받습니다.
자영업자님들!!!오늘도 다들 힘내자구요
주차료 내고 주차하는게 당연하듯이 바뀌어야하는데 일본이 괜히 선진국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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