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18년전...쯤? 시작해서 3년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했던 리니지라는 게임이 얼마전 모바일로 돌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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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처럼 죽어라 노가다만 하지 않아도 되는,
그래도 어느정도 현질 할 수 있는 능력이(?)되는 린저씨가 되다 보니 (린저씨: 리니지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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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현질을 좀해서 그래도 서버에서 순위권에서 놀았는데. 오늘 한발짝 물러서서 저를 지켜보니...
평소에 하던 영어공부도 등한시 하고, 책도 안보고 운동 가서도 휴대폰만 보고있고 출근 시간부터 일하면서, 집에와서도 와이프 몰래 게임하느라 온통 머릿속에 게임게임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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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렇게도 한심할수가 없네요.
아이템 정리하고 이러면 또 미련 남을까봐
싹 다 러쉬하고 깔끔하게 컴퓨터 포멧 하고 휴대폰 어플 다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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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취미라면 취미 일수 있으나
운동처럼 하루에 몇시간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생활을 게임이 지배하는 느낌이들어 결단을 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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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나니 속 시원하고 좋습니다.
다시 존경받을 수 있는 남편과 아버지로 돌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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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일마치고 보배 접속했는데.
제 글이 베스트에 올랐네요!!
일단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도 수년간 보배를 해봤지만, 바로 위에 있는 추천 클릭 하는거 생각 보다 귀찮던데
시간 내서 추천 눌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글 적고 난 후에.. 댓글 몇개 달고 혹시나 악플이 있을까 겁나서..
글을 안봤는데, 베스트에 제가 쓴글이 올라서 큰 맘먹고 하나하나 다 읽었는데
다행히도 악플은 없네요^^ 이것 또한 감사 드립니다.
생각보다 댓글이 너무많아서 일일이 댓글 못달아 드리는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ㅜㅜ
많은 분들께서, 운동과 스타크래프트 같은 시작과 끝이 있는 게임을 추천 하셨네요 ㅎㅎ
사실 게임이라고는 할줄 아는게 없어서, 사실..게임에 소질이 없네요.ㅠㅠㅎㅎ 이제 게임은 안할것 같구요.
운동은 10살때 태권도를 시작해 이것저것 많은 운동을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고 있어요^^
근데..이놈의 리니지m 때문에 몇일동안 운동하면서 수시로 죽었나 안죽었나 체크 하면서 정신이 빠져있었네요..ㅠㅠ
접길 잘한거 같구요.
하루 밖에 안지나서 뭔가 심심하고 헛헛한 기분은 들지만, 와이프와 대화할 시간도 더 많아지고~
밀렸던 영어 공부도 더 하고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제가 리니지를 접은 제일 큰 계기는,
내가 내 생활에 지장을 주면서 까지 계속 했을때 남는게 뭐가 있을까? 라고 한번 생각 해보니
멍청함만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접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무과금으로 잠깐잠깐 즐기신다면 말릴생각 없구요^^
저처럼 돈을 투자하셨거나 가정과 직장에 해를 끼친다면 단칼에 끊는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술, 담배, 도박, 게임 이제 모두다 안하네요 ㅎㅎ
이젠 공부와 운동만!!
다들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가정에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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