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시대에는 포병이 전장의 신이었지만, 그땐 항공기가 지금보다 훨씬 성능이 떨어졌던 시대고, 지금은 공군이야말로 전장의 신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가 대한민국을 군사적으로 압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군력에 있다고 보니까요. 중일러 모두 공군력이 대한민국을 압도합니다. 그나마 일본 항공자위대와는 격차를 상당히 많이 좁혔지만 중국과 러시아 공군과의 격차는 여전히 엄청나죠. 미국은 아예 논외로 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북한에 비해 특히 압도적으로 우월한 분야 역시 공군력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육해공군 중 특히 공군력이 제일 형편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공군력을 특히 두려워한다죠. F-35A 도입 및 실전배치에 게거품을 문 이유도 그거고요.
*여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약하다는 북한 공군조차 중남미나 아프리카 국가들 기준으론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보다 확실히 더 막강한 공군력을 갖춘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인도, 이스라엘 정도라고 아는데(영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슷한 정도?).... 이중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모두 종합적 재래식 군사력이 대한민국보다 확실히 강한 나라들입니다. 한 나라의 진정한 군사력은 공군력을 보면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있었죠....저두 그 범주에 들어갑니다.
근데 이번 우크라 전쟁에서 자타공인 세계2위인 러시아군이 몇체급 아래 우크라 방공시스템을 붕괴 시키질
못해 제공권 장악에 실패한것 보면,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미국의 제공권 장악이 사실 미국만 가능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보통 제공권 장악하면 흔히 생각하는 적대 세력의 항공세력 일소로 동일하게 생각 하죠.
근데 그건 잘못 된 인식 입니다.
방공 이라는 개념에서 항공기는 방공시스템 안에 들어 있는 하나의 시스템 일뿐 이라는거죠.
지상레이더,공중레이더,요격기,지대공미사일,방공포 등 과 이를 통합 관리 하는 관제센테, 이를 연결 해주는
유무선 네트워크 센테 등이 함께 어우러져 돌아가는데 방공 시스쳄 입니다.
시스템은 살아 있는데 단순히 상대 항공세력을 격멸 했다고 해서,
상대영공에 대한 제공권을 잡았다고 할수가 없다는 거죠.
좀더 크게 보면 방공시스템 역시 상대의 C4I2 시스템 안에 있는 체계 입니다.
한마디로 상대의 C4I2 즉 명령,통제,통신,컴퓨터,정보,상호 운영성을 조직적으로 파괴 또는 적극적 방해를
하여 원활하지 않는 연동 및 작동 최종적으로 무력화를 시켜야 하는 겁니다.
그동안 미국의 전쟁을 보면서 우리는 이를 굉장히 쉽게 생각 했던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군요.... 저도 솔직히 러시아의 공군력으로 우크라이나(대한민국은 물론 대만 공군보다 훨씬 약할)의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걸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일단 제공권 완전장악하면 중화력을 운영할수가 없습니다 전차 포병 보급품차량 완전제압되니 시가전이나 산악전 게릴라전 밖에 방법없어요... 막강포병 이라크도 미군한타 포한번 제대로 갈긴적없어요... 이것보면 러시아 공군력이 별거아닌듯
아님 우크라이나 방공방 이 좋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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