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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수가 35만 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해 12월 병원에서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출생아가 2만5384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검사는 모든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받는다. 즉 12월 출생아 수와 동일하다.
협회에 따르면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33만3000명)와 지난해 12월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 아동 수를 합하면 총 35만8384명이 된다. 출생아 수 40만6200명을 기록한 2016년 대비 11.8% 감소한 수치다.
1년 사이 연간 출생아 수가 40만 명대 붕괴를 넘어 35만 명대마저 위태롭게 됐다. 국내 출생아는 2000년대 들어 급격히 감소했다. 2000년 63만4500명에 이어 2002년 49만2100명 등 50만 명대가 붕괴됐다. 출생아 수는 계속 줄어 2009년 44만 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6년까지 4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결국 지난해 35만 명대에 그쳤다. 정부가 지난 10년간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80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15년 만에 40만 명대 붕괴를 막지 못한 셈이다.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혼인 건수와 가임여성의 감소로 향후 5년 내로 출생아 수 30만 명대도 붕괴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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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40만명 선이 드디어 무너지는군요. 40만명 밑으로는 절대 안 떨어질 줄 알았는데요.. 그걸 넘어 1년 사이에 4만8천명이나 감소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랍니다.
생각보다 엄청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네요. 진짜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결혼하면 대책 없어도 아이들 1, 2명씩은 대부분 낳는 줄 알았는데 이젠 사람들이 본능에 눈이 멀기보다는 현실을 매우 뼈저리게 직시하고 대비를 하는 거라고 봐야겠지요~
아이가 주는 기쁨보다 현실의 안정감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게 매우 미묘하게 느껴집니다.
이러다 2020년에는 30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게 아닐런지.. ㅎ
한국은 윗대가리들이 너무 못돼 쳐먹어가지고,
결국 인구 줄여서 사람 대우를 개선하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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