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게시판의 취지와는 맞지 않지만 2차피해가 없었으면하여 작성합니다.

 오늘 3월 8일 온라인으로 거래하다 사기당할뻔 했습니다.

어제 늦은 오후(3월 7일) 네이버 중고나라에 금팔찌(도매가 기준 시가 300만원) 판매글을 올렸고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사기꾼으로부터 구매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먼곳에 살아 직거래는 어렵다고 무조건 택배로 받아야겠다고하더군요.

사진 같은것도 보내달라는 말없이 선입금 한다고 하길래 알았다고했죠.

그리고 운송장번호랑 영수증 찍어서 보내주면 바로 입금한다고 하더군요.

오늘 저녁 8시경, 편의점에서 택배를 부치고 근처 식당에 친구랑 밥먹으러 가서

택배보냈다고 운송장, 영수증사진이 첨부된 문자를 보냈습니다. 입금까지 한시간정도 걸린다고하더군요.

조금 미심쩍긴했습니다만.. 별의심 없이 밥먹고있는데 약 1시간 뒤,

택배를 맡겼던 편의점에서 연락이왔습니다.

누군가가 2차례나 와서 택배환불을 요청했는데, 지인이 맞으시냐..

영수증이 없는 분이라 환불 못해드리고 있다 하더군요.

밥먹다말고 식당에서 거스름돈도 안받고 뛰어나왔습니다.

편의점으로 뛰어가보니 다행히 택배는 잘있었고 찾아가지고 나오는데 얼마나 가슴이 떨리던지..

편의점 알바생에게 들어보니 사기꾼이 내택밴데 왜 내가 못찾냐

영수증 재발행해서 환불해라 이런식으로 윽박지르면서 약 10분을 실랑이하다가 갔다더군요.

보배형님 여러분,

사기는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저 보고 직거래 하지그랫냐 멍청한거아니냐

하셔도 할말없습니다.

구매자가 선입금한다고 하여도 택배를 보내는 편의점의 주소가 찍힌 영수증 등을 요청한다면

이는 가차없이 사기입니다. 웬만하면 직거래하시길 바라며, 

저가물품이더라도, 저가일수록 신고를 안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오히려 더욱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