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실버 애로우의 관련된 내용입니다.
아마 실버 애로우의 탄생 비화는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실버 애로우는 말 그대로 은빛 화살이라는 의미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레이싱카를 의미합니다.
잠시 1930년대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930년대는 그야말로 독일 레이싱의 전성기 였습니다. 1935년부터 1938년까지 유러피언 챔피언쉽에는 모두 18번의 챔피언쉽 그랑프리가 있었는데 그중에 17번을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토 유니온이 우승했습니다.
실버 애로우는 이 때 탄생 합니다.
1934년 뉘르브루크링 레이스를 준비중이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레이싱카는 검차도중, 당시 무게규정인 750kg을 1kg 넘긴것을 알게 됩니다.
이때 메르세데스 벤츠는 레이싱카의 페인트를 벗겨 1kg을 줄이는데 성공하고, 드라이버였던 만프레드 폰 브라우히치는 이 레이싱카로 우승합니다. 우승을 했던 이 레이싱카는 페인트를 모두 벗겨내 은색의 알루미늄 차체가 드러난 상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당시 레이싱카들은 각 국가를 상징하는 색으로 도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오히려 더 눈에 띄는 모습이었죠~
그러다보니 은색의 레이싱카가 누구보다 빠르게 주행하며 우승하자, 은색화살 같다고 표현되며 실버애로우 라는 애칭이 탄생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드라마틱한 탄생비화가 조작된 것이다 라는 얘기도 있고, 실제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캐닉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 어쨋든 은색의 레이싱카로 우승했고 그 후로도 벤츠는 실버애로우를 모티브로 한 멋진 차량들을 발표하게 됩니다.
실제로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1950년대 중반부터 메르세데스 벤츠는 F1에 복귀해 W196R 이라는 모델로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이 후 전설적인 스포츠가 300SL의 레이싱 버전인 300SLR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쉽에서 우승하죠~
< 300SLR (W196S) >
300SL < 출처 : 네이버 >
그리고 시간을 뛰어넘어 전기 콘셉트카로 돌아온 '비전 EQ 실버 애로우' 입니다.
이것이 바로 스토리의 힘인것 같습니다. 과거의 유산이 현실이 되고, 미래가 되는....
역사가 있는 자동차 브랜드들은 각자를 상징하는 컬러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짧은 시간에 따라 갈 수 없는 부분이구요.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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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티5 블로그
링크 : https://blog.naver.com/sforty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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