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을하고 눈물을 흘리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그냥 보면 뭔가 안타까워 보입니다..
헌데 중요한게 빠졌습니다
지금껏 기자회견도 그렇고 인터뷰도 그렇고
왜 누구에게 어떤게 죄송하다는 정확한 말은 단 한번도 언급하지않고
둥글게 둥글게 죄송하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만 하는지
기자회견때도 죄송하다고만 말했지 제대로된 사과는 없었고
게다가 거짓말로 일관하는 자세에서 진심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단지 죄송하다는 말.. 그냥 둥글게 죄송하다는 말
어찌보면 사과하는걸로 보이지만
이건 사과가 아니라 일단 겁이나니 이런상황을 면피하고 싶은
본능적인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메달을 따고 못따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팀추월도 그랬고 매스스타트도 그렇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느낀다면
누구에게 어떤 부분이 죄송한지 명확한 내용이 있는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반성하고 바꿔나간다면 국민들은 다시금 충분히 응원할거고
은메달도 함께 기뻐할겁니다
헌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뻐해주지 않는건
아직도 화가 나 있는건
큰절을 하는 퍼포먼스는 보여주고 기자회견 때도 보였던 눈물은 보여주는데
꼭 해야할 말은 하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그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아니면 아직도 그말이 그렇게 하기 싫은가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받아든 은메달을 적시는 눈물이 모두 거짓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메달의 가치가 어디서 오는것인지 오늘 가슴깊히 느꼈길 바라며
이후에라도 본인의 부족했던 부분을 진심으로 깨닫고 받아들이고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전에는 좀 미웠지만 다들 메달을 따서 용서하는게 아니라..김보름이 오늘 보여준 사과와 눈물은 정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져서 아마도 사람들이 격려하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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