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에게서 상당히 억울한 일을 들었네요.
아까 낮 점심시간에 있던일입니다.
어린이날 및 공휴일은 아시다시피 식당이 북세통입니다.
먼저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손님 두팀이 연달아 계산을 하러 나왔습니다.
1번테이블손님은 약 3만원치를 먹었고,
2번테이블손님은 약 6만원치를 먹었습니다.(거의 두배)
1번테이블손님은 계산서빌지를 가지고 나와서 계산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직원:(2번테이블 손님에게) 고객님 해당 계산서 맞으십니까? 계산하겠습니다. 금액 확인해주세요.
2번테이블손님:(3만원결제된거 보고) 네 맞습니다. 휙~ 나가버림.
1번테이블손님: 저기요 이거 계산해주세요.
직원: 엇? 잠시만요 이거 아까 앞손님이 계산하셨습니다.
1번테이블손님: 네? 저분 모르는 사람인데요?
.......
직원이 얼른 앞서나간손님을 찾아봤지만 이미 가고없음...
그사람 먹었던 테이블로 가보니 자기빌지 챙기지도않고 그냥 나와서 남의것 더 싼거 계산하고 가버림.
결국 제친구가 가게에 3만원 물어넣었는데요...
단톡방에서는 확인을 안한 제친구 잘못이라는 의견도 있고,
자기가 먹은 계산서 자기가 챙기지도 않은데다 먹은금액이 너무나 이상할정도로 적은데도 그냥 도망치듯 가버린 손님 잘못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가보기엔 오늘같이 매우 바쁜날은 보통 손님들이 알아서 자기가 먹은건 계산서를 가지고 나오는데
물론 저도 바쁠때나 안바쁠때나 자기테이블 계산서는 자기가 챙깁니다..
이런상황에서 6만원짜리먹고 3만원짜리 계산서를 자기거라고 거짓말인지 착각인지 모르겠으나 계산하고 가버린 손님과
바빠서 확인하지 못하고 먼저 계산해버린 직원...
누구잘못이 더 클까요?
보통은 주인이 바쁜 날 일어날수 있는 일로 보고 직원한테 그걸 다 물어넣으라고 하지는 않는데,
시급이 얼마나 되는 자리인지 몰라도, 저럴 때 저걸 다 사비로 물어넣게 하면...
과연 직원들이 얼마나 성심성의껏 저기서 일할까 싶네요,
내 사장도 설사 내가 물건 올리고 내리다 떨어뜨려 물건이 상해도,
그걸 한번도 나더러 다 물어넣게 하지 않던데...
물어넣게 하면,
저는 그 다음부턴
다시는 열심히 빠르게 물건 올리고 내리지 않겠죠, 빨리 해봐야 다 사장 이득이고
혹시 물건 상하면 그건 다 내 손해라면.
잘못은 손님이 했네요.(나쁜시키)
해당손님이 일부로든 아니든간에 음식값을 정확히 인지 못했을가능성도 배제할수없으니까요.
하지만 제일 큰문제는 사장이네요.
그렇게 바쁜날이면 당연히 본인이 카운터를 봤어야죠 알바들 주방 이모님들 얼마나 바쁜데..;;;
직원 뒷주머니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모든 금전적 로스는 사장 잘못이 맞습니다.
친구분은 사실 그러실필요까지 없었네요.
실수는 사장이 덮고가야죠.
그러라고 사장이지...
사장이 제일쓰레기네.
돈 더벌게해줘도 딱 월급만줄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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