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쌍용자동차와 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와 코란도 스포츠 2만9,813대는 변속레버 조립불량을 시정조치한다. 두 차종에서는 변속기를 P단(주차)에 둔 상태에서 작은 힘을 줘도 레버가 움직이는 현상이 발견됐다. 방치할 경우 주차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고 차가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 소유자는 쌍용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 750Li 등 9차종 1,294대에서는 스마트키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이 조사됐다. 의도와 다르게 변속위치가 P(주차)에서 N(중립)상태로 변경될 위험성이 있다. 또 750Li 등 5차종 290대에서는 '자동 문 잠금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 중 차문이 열릴 수 있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대상 차종은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다.
리콜 조치는 27일부터 시행한다. 사전에 결함 사항을 수리한 경우 각 사에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쌍용자동차(080-500-5582), BMW코리아(080-269-2200)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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