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9만7천6대의 차를 판매해 8.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재작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판매 실적 9만1천536대(8.2%)를 뛰어넘은 것이다. 판매순위는 재작년과 마찬가지로 도요타(18.9%), 홀덴(9.9%), 마쓰다(9.1%)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특히 iX35(한국명 투싼)를 앞세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과 i20, 엑센트를 앞세운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면서 전체적인 판매 호조세를 견인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3만582대가 판매된 i30였다.
김철환 현대차 호주법인장은 "일본차 업체들의 엔저를 활용한 대대적 판촉 공세에도 불구하고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해 더욱 뜻깊다"며 "올해에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고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활발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예정인 만큼 호주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열 기자 passi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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