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전기차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소개 기술은 '유보 EV e서비스'와 일정 확인,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기술 등 총 13종이다. 먼저 '유보 EV e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예약 충전 및 공조, 원격 자동차 상태 조회, 내비게이션 연동 충전소 검색 표시, 주행 가능 거리 표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프로그램으로, 쏘울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SNS 페이스북과 연계한 '유보&페이스북', 대화로 운전자 동작을 예측하고 제안하는 '유보 음성 인식 시스템',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차 안에서 이용하는 '유보 앱스' 등도 선보였다.
또한, 앞 차와 도로 인프라 등과 통신해 교통 정보 등을 미리 알려주는 '자동차-인프라간 통신 서비스', 맞춤형 음악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 스마트폰의 화면을 차 안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는 화면 연동기술(풀 HD급), 일정 등을 관리하는 '스마트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이 밖에 '모션&제스처 인식 스위치', 'U-헬스케어', 12.3인치 고화질 3차원 TFT-LCD 클러스터, 18인치 HUD, 자기유도·자기공명 혼합 방식의 휴대기기 무선 충전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전방 충돌 경보, 표지판 인식 시스템 등이 적용된 절개차와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KND-7도 전시됐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카 기술과 더불어 친환경 차의 표준 및 미래 비전까지 제시하고자 했다"며 "자동차-IT간의 융합 기술력을 확보해 '인간중심의 스마트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관련 박람회로 세계 최고의 IT, 전자업체들이 참가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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