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토러스(Taurus)는 대형 패밀리 세단으로서 미국차를 대표한다는 평가다. 지난 1985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2011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90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한햇동안 1695대가 팔렸는데 이는 포드코리아가 지난 1995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하는데 일등공신으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이런 이유로 ‘토러스=포드’라는 공식도 어울린다 하겠다.
사실, 미국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럽차나 일본차, 그리고 현대기아차 등 한국차에도 크게 밀려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선보이고 있는 차량들은 소비자들의 개성이나 취향에 걸맞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독일차 뺨치는 퍼포먼스까지 갖추는 등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게 기장의 생각이다.
특히 토러스는 배기량이 3.5리터급으로 대형인데다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해 경제성에서 부담감이 없잖았지만, 2.0리터급을 선보이는 등 다운사이징에도 적극적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웅장한 스타일 강조
‘2014 토러스’의 외관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현대적인 감각이 어울어져 세련미도 보인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이 5155mm, 전폭 1935mm, 전고가 1545mm인데, 현대차 에쿠스(5160mm)보다는 작지만 쌍용차 체어맨(5135mm)나 크라이슬러 300C(5045mm)보다는 크다. 휠베이스는 전장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보다는 좀 작은 2867mm에 머문다.
후드 상단은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는데, 볼륨감을 더한다. 밋밋함을 없애기 위함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6각형 스타일로 심플하다. 가로바를 적용했고, 중앙에는 포드 엠블럼이 자리잡는다. 테두리엔 두터운 크롬재질을 채용해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직사각형의 헤드램프는 덩치에 비해서는 작아보이지만, 오히려 다인믹한 감각을 높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측면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하다. 사이드 미러에는 투명색상의 크롬재질을 적용해 돋보인다. 사각지대에서의 안전함을 더하기 위해 작은 거울을 추가로 적용한 건 차별적이다. 윈도우 테두리에도 역시 크롬을 사용했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정갈한 이미지다.
뒷면에서는 트렁크 리드 중앙에 리어램프를 잇는 가로바를 적용했는데, 중앙에 엠블럼을 넣고 크롬재질로 마무리 했다. 여기에 듀얼 머플러를 채용해 엔진 파워의 강력함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실내는 럭셔리한 감각은 아니지만, 공간이 넓고 군더더기가 없는 스타일이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나 센터페시아의 재질감은 생산 효율성을 더 감안한 느낌이다. 계기판은 부담감이 없는 블루 색상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고, 센터페시아에는 대형의 내비게이션으로 시원한 맛이다.
다양한 버튼류는 전자식 터치방식이어서 편의성을 높인다. 트렁크는 600리터 용량인데, 골프백과 보스톤백 5개씩은 충분히 넣을 수 있다. 세단 중 가장 크지 싶은데, 활용성이 뛰어나다.
▲거구이면서도 탄력적인 주행감각 인상적
시승차인 ‘2014 토러스’는 배기량 3496cc로 Ti-VCT V6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92마력(6500rpm)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5.1kg.m(4000rpm)를 나타낸다.
출발은 산뜻하다. 덩치가 큰 거구인 점을 감안할 때 가속력은 탄력적이라는 생각이다. 저속의 엔진회전 영역에서도 토크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툭 치고 달리는 감각은 살아있다.
시속 100~120km에서도 엔진회전수는 불과 1800rpm 전후에서 유지된다. 토크감이 뛰어난 때문인데, BMW X5나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시속 100~120km의 주행에서 실내는 비교적 정숙하다. 풍절음이 상당히 절제된 감각이다. 승차감은 안락하다. 차체는 1900kg의 거구지만, 속도가 붙을수록 무게는 오히려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스티어링 휠 반응은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묵직하지 않은 세팅됐다.
엔진회전수가 4000rpm을 넘기면서 뿜어져 나오는 토러스의 엔진사운드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사운드인데, 맛깔스럽다.
트랜스 미션은 셀렉트 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는데, 변속충격은 크게 느끼지 않는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맛볼 수 있다.
사이드 미러는 작은 거울이 별도로 적용돼 있는데, 이는 고속 주행시 차선을 옮길 때 사각지대를 최소화 시켜준다. 안전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데, 다른 차에서는 볼 수 없는 대목이다.
핸들링 감각은 차체가 커서 다소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안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앞과 뒤에는 맥퍼슨 스트럿과 멀리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연비효율성은 탁월한 건 아니지만, 평균점수는 넘는다. 토러스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9.2km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지만, 고속도로에서는 8.5km/ℓ 등 평균연비는 7.7km/ℓ 수준을 나타냈다.
▲포드 2014 토러스의 시장 경쟁력은...
수입차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은 독일차 세단을 비교적 선호한다. 차체는 콤팩트하나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는 강력하고 다이내믹하기 때문이다.
포드 2014 토러스는 미국차로서 이 같은 국내 자동차 트랜드와는 거리가 없잖은 게 사실이지만, 토러스만이 지니는 여유로운 주행 감각은 돋보인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덩치가 크면서도 다이내믹하고 모던한 디자인 감각도 동시에 갖춘 것도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원인이다.
2014 토러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2.0L SEL이 3920만원, 3.5L 리미티드 모델이 4500만원이다. 국산차를 비롯한 유럽차나 일본차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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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이면...갠츄네요 ^^ㅋ
2.0 ,3.5만 선택하면되구요 가격은 동일, 연말이라서 그런지 전 등록까지해서 4천으로 해결~
하튼 차가 무거워서 연비는 안좋은듯~
가격대비 사이즈는 가장 넉넉합니다.
독일차는 경험이 없어서 모르지만 아주 만족합니다
윗분말씀처럼 싸이즈는 누구한테도 안 꿇립니다 ^^
문제는..AS망과 공임비 부품값...
이게 문제...
스치면..몇백은 그냥 나감....
살살 사고 없이 몰고 다니면..최고!!!
고장나거나 사고나면...망..ㅠㅠㅠㅠ
대한민국 꼰대들 선호하는 차들은 따로잇져 ㅎ S클 7시리즈 A8 페이톤 ㅎ
아직 대한민국에선 벤츠 비엠 아우디 폭스바겐 요놈들이 쫭인듯 ㅎ
8만 6천 정도 탔는데 센터간일은 오일류교환과 운전석 퍼들램트 접속부량 빼고 없어요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차 넘버판 길이가 앞뒤가 다르다고 까는 분들도 계시네..ㅎㅎ
2.0 에코 리밋연비...타보시고 말씀들하시고
243마력. 힘안딸립니다..덩치크도 180까지 걷잡을수 없이 치고 올라갑니다
..120키로 정속정도에서는 리터당 15킬로냅니다
이 가격대에 이 정도의 안전한 국산차 없습니다
ACC
충돌방지 경고음
커브벡터링
두꺼운 문짝..
직접 운전대 앉아서 타보시면..적어도 대충박았는데 사망사고같은건 없겟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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