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EV) 선도도시로 선정된 충남 당진시가 올해 20대의 전기자동차를 추가로 도입한다.
13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온실가스, 매연 등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순수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원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친환경 사업이다. 시는 2012년 50대, 지난해 3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으며, 올해 20대가 추가 보급되면 100대의 전기자동차가 시 전역을 누비게 된다.
현재 시가 운용 중인 전기자동차는 모두 35대로 SM3(르노삼성) 12대, 레이(기아) 20대, 스파크(한국지엠) 3대 등이며, 민원 현장조사와 방문간호 서비스 등 행정업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관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도 시로부터 1대당 2천300만∼3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SM3 7대, 레이 37대, 스파크 1대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1대를 보급하면 연간 23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소나무 45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전기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35㎞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의주 기자 yej@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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