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8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와이프랑 술 한잔씩 하면 꼭 나오는 주제가 있어 보배드림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여쭈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보배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__)
와이프랑 같이 볼거에요!
저희는 맞벌이 부부이구요. 아이는 없습니다.
(직장생활)
출근시간은 제가 와이프보다 1~2시간 정도 빠르구요. 와이프는 거의 5~6시 퇴근(주5일-사무직), 저는 집에오면 9시 반~11시(사업)정도 됩니다. 토요일은 4~6시 정도에 집에 옵니다.
(식사)
평일에는 와이프가 퇴근길에 장보고 주 3회정도 퇴근시간에 맞추어 저녁+소주한 잔 먹을 수 있게 준비해줍니다.
(보통 찌개류나 국1(김치된장순두부명란 찌개, 계란찜, + 메인반찬류1(닭도리탕, 고기, 볶음류 등) + 장모님이 해주시거나 시장에서 사온 밑반찬 등 구성입니다.)
주1~2회 정도는 외식하거나 퇴근길에 제가 사온 음식으로 먹습니다.
먹고나서는 제가 상을 치우면, 설거지는 다음날 퇴근후에 거의 와이프가 합니다.(다음날 음식 준비 겸)
(청소)
평일에 와이프가 청소기 이틀에 한번정도 돌립니다.
2주에 한번 정도 대청소를 같이합니다.(제가 청소기, 걸레질, 화장실 청소, 와이프가 집안 먼지 닦고 정리 담당)
(빨래)
와이프가 합니다.
(분리수거)
와이프가 수시로 분리수거 하고, 제가 먹거나 쓰고 나온 재활용품들은 분리수거 통에 넣어놓으면 금요일 아침에 아파트 분리수거 시간에 와이프가 배출하고,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날에는 출근길에 같이 버립니다.
(음식물)
음식물 배출은 거의 제(남편)가 합니다.
(그 외)
심부름, 슈퍼, 차로 움직이는 혹은 걸어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제가 다 합니다.
휴일은 제가 숙취가 없으면, 식사 준비와 정리 그리고 설거지까지 제가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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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와이프가 글을 썼구요,
와이프는 적어도 저녁에 치려준 혹은 제가 사온 음식을 먹고나서 설거지는 해주길 바랍니다.
그런데 말이 저녁이지 저녁 먹고 나면 밤 12시가 넘는 시간에 그리고 다음 날 일찍 출근해야 되는 시간에 설거지가 너무 어렵습니다.
평소 설거지는 많이 도와주는데 그 시간에 설거지는 솔직히 하기 싫어요. 그 늦은 시간 시계만 쳐다보면 짜증도 나구요.
저는 이게 평생 해야 할 일이 아닌, 잠시 서로가 힘든 부분을 도와주는 과정이라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하나하나 선을 그으니 서로 트러블이 생기네요. 저보다 조금은 시간여유가 많은 와이프가 가사를 더 챙겨주길 원하구요.
입장 바뀌게 되면 제가 그렇게 할 사람이란 건 와이프가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 항상 감사하고 와이프에게도 감사하다 얘기하고 더 나은 환경 만드려 노력을 하는데...
와이프는 당장 자기가 가사일을 많이 한다는 현실이 불평등하게 느껴지나봐요.
지금은 제가 개인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게 퇴근하는 관계로 집안일을 도와줄래야 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지금 와이프의 생각에 맞춰야 하나요?
아니면 와이프가 제 입장을 이해해줘야 하나요?
저희는 하숙집에 사는 하숙생이 아니라 15년 연애하고 결혼 한 '부부'입니다.
이런 일들로 계산기 두드리듯 계산하는 와이프를 보면 정말 얄미운 입을 두드리고 싶습니다.
괜히들어왔어 ㅠㅠ
아주 중요한데요
그냥 조건없이 잘해주시면 그 맘이 전해질거라 믿어요 ㅎㅎ
화이팅 하시길요&^
혹시 싱크대에도 안담궈놓는건 아니쥬?
하루에 5시간이 넘게 더 일하는 남편한테
설겆이를 못 시켜 그리 난리신가요...
두분의 수입 대비는 어떤지?
남편분의 직장생활과 삶의 질을 크게 망가뜨리면서까지 그 설겆이를 시키면 많이 더 행복해 지시는 건지...
차라리 저녁상을 얻어먹지 말고 사온 음식을 드시죠? 1회용 접시들로 먹고, 그거 다 버려버리는 겁니다. 그거 버리는 정도는 하실 수 있죠?
좀 잘하세유... 10~11시 오는데 반찬 저렇게 밥챙겨주는 마누라가 흔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때 이걸 왜 봐가지고 ㅡㅡㅋ
설거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ㅎㅎ
와이프 입장에선 또 다를걸요?
이해하라고 해도 어차피 여자는 이해못해요.
뇌구조가 틀려서..
걍 얘기해요. 딴거누몰라도 그시간에 설거지는 하기 싫다고..
아.. 근데.. 부부사이에 내가 이거했으니 니가 이거해라... 이딴식 듣기만해도 짜증.
결혼으로 장사하나? ㅠㅠ
정말 이해안가는 여자들이에요
ㅜㅜ 사실 제가 가사에 충실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그 시간에 설거지는 죽어도 하기 싫어요 ....................................ㅋㅋㅋ
하는 일이 평등하다는 건 아니자나요.
엄연히 노동력이 틀리고 신체구조가 틀린데..
그걸 다 하나하나 따져서 이건 내가 했으니 이건 네가해라.. 이건 좀 아니지 않아요?
둘중에 좀 덜 피곤한 사람이 해줄수도.. 할수도 있고.. 피곤하더라도 하고싶으면 할 수도 있고..
내가 밥돞사고 커피도 술도 오늘 쏠께~ 가 아니고
내가 밥샀으니 너는 커피사라... 또는 술사라...
결혼생활 가사분담이 더치페이네요?
외벌이 하면서 가사.육아.와이프 시중에 처가집 까지 케어 해주는 남편들도 있네요
노후보장되는...
다만 계산기 두드리듯 계산하면서 사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두분다 계산하면서 살지마세요.
게산을 하면 할 수록 본인이 손해 보는 느낌이 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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