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파리 에어쇼에서 공개된 An-148
러시아 남부에서 여객기가 실험비행 도중에 추락해 적어도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비상대책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600km 떨어진 남부 벨고로트주의 가르부조보의 마을에 An-148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국영 노보스치 통신에 의하면 사고기는 최대 100인승으로 작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2기를 수주해 가까운 시일내에 인도할 예정이었으며 6명의 희생자 가운데 적어도 2명은 미얀마인이라고 한다.
An-148은 고익쌍발 터보팬 엔진을 탑재한 제트 여객기로 기체 구조는 안토노프가 이전에 개발한 An-72나 An-74를 답습하고 있지만 주날개 상단에 엔진을 배치한 An-72/74와 달리 An-148은 코안다 효과를 노려 An-74TK-300과 같이 파일론에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또 최신 비행 네비게이션과 플라이 바이 와이어의 시스템이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제1호기는 2004년 9월에 완성해 12월 17일에 첫비행하고 2005년에는 모스크바 에어쇼에 실기를 전시하기도 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