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딸래미가 수두에 걸리고 나서 (외할머니댁 시골에 있음) 걱정도 되고 보러 갔다가 제가 수두에 걸려 버렸네요
오한 발열 두통 이거까진 좋으나..
가려움 정말 미칠 듯이 못 참겠네요
병원에선 1주일 병가 내라고 소견서 써줬는데 기쁨도 잠시..
너무 가렵고 고통스러워 잠도 못자네요.. 얼굴은 말할 것도 없이 곰보가 되어 있고.. 이고통이 언제쯤 끝날까 하염없이 있네요..
근데 정말 열받는 건 제 불알 친구놈이 있는데,,
불알 친구라 평소 막말 장난 이런거 잘 치긴 하지만 이녀석이 공개된 채팅창에서 수두 걸린걸로 그렇게 놀려대네요..
한 두번 그렇다 쳐도 정색하면서 말해도 여지 없이 같고 "ㅋㅋㅋ" 이거 상당히 기분 나쁘고...
평소 녀석이 나보고 꼬꼬라고 놀려대는데. 조류독감이 걸렸네 사진 좀 보내바라.. 휴...
깊은 빡침이 가슴속에서 우러 나옵니다..
진짜 수두고 뭐고 당장 달려가서 죽도록 패고 싶은 맘도 있었음...
장난을 쳐도 상대 반응을 보고 자제를 한다든지 해야지 서로 애아버지가 되서 철딱서니 없이 이런게 친구가 맞나 싶기도 하네요..
열받아서 끄적여 봤습니다..
친하니까 그런거라 생각듭니다
안친한데 그럴수있겠슴까
욕해주는 친구도 친구지요
가려움 잘 참으셔야 합니다
전 첨에 모르고 얼굴에 뾰루지 난지알고 막 긁고 짜고 그랬는데 흉 남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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