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로그인합니다 ㅎㅎ
전에 제가 데이트통장 만들자 했더니 헤어지자고 했던 여자친구 이야기 올렸던 사람입니다. 어딜가나 밥을 먼저 먹든 카페를 먼저
가든 커피만 사면서 밥은 비싼 데만 골라 다니던 여자..였었죠. 거기에 회사 워크숍 간거 뻔히 알면서 끊임없이 연락해서 절
지치게 만들었던... 집착까지 심했던 사람이었죠.. 많은 분들이 방생하지 말라 하셨지만 ㅎㅎ 참지 못해 헤어졌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니 처음에 자기도 그럴 생각이었다 쿨한척 하더니 나중에 다시 연락와서 자기가 뭐 잘못했는지 말해달라..
구질구질하게 굴었지만 그냥 차단해버렸죠.
그렇게 헤어졌었지만 저도 너무 인색했던 건 아닌지,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뭐랄까... 그 전에 만났던 친구가 좀 돌아이었구나 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남자가 계산을 더 해야하는 건 어쩔 수 없죠... 그렇지만 여자도 어느정도 센스있게 자기 카드를 내밀어야 할
타이밍이 있는 것이고(ex 어제 오빠가 많이 냈으니 오늘은 내가 밥 사줄게요) 그렇게 되면 내가 고마워서라도 다음에 더 맛있고
비싼 거 사주게 되는 것이죠. 이런게 반복되다보면 더이상 누가 계산하는 게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그리고 상대방에 계산하는
사정을 신경써주기도 하구요. 솔직히... 얻어먹기만을 원하고 남자가 큰 계산을 다 해주길 바라는 사람이랑 어떻게 만나겠습니까
돈이 많건 적건. 전에 만나던 친구는 자기 친구들도 나이 33에 대부분 결혼 못했다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솔직히
만난시간보다 헤어진 시간이 더 길지만 생각만 해도 짜증납니다. 정말 어디 가서 제대로 미친 놈 만나 호되게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호구처럼 당했으니깐요..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남자분들... 제대로 된 여자는 만나는 남자 주머니 사정도 챙겨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호구처럼 만나고 계신 분들.. 어서 방생하세요ㅎㅎ 경험자로서 말씀드립니다.
각자 월급의 몇퍼센트
넣어서
같이 데이트 할때
사용하는 통장입니다
회비 내는거하고 비슷
뒤늦게라도 깨닫구 성찰하셔서 다행입니다
좋은 인연 만나실 꺼예요~
즐밤 되세요 *^^*
위험한 사람을 사회에 풀어놨네...
고해성사 글입니까???
근디 저는 질척거리다...맘고생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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