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을 유인해 음주운전을 하게 한 뒤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남성을 유인하기 위해 여고생 등 젊은 여성들을 범행에 끌어들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어떤 방법으로 남성들을 유인한 겁니까?
27살 박 모 씨 등 일당은 인터넷에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자"는 내용의 채팅방을 만들어 남성들을 유인했습니다.
이들은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남성을 끌어들인 뒤 고용한 여성들과 술을 마시게 했습니다.
술먹기 게임 등을 하며 남성들에게 집중적으로 술을 먹인 여성들은 장소를 옮겨서 술을 더 마시자며 음주운전을 하게 했습니다.
약속된 장소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던 일당은 음주운전 차량 뒤를 따라가 일부러 사고를 냈는데요.
피해자들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기 때문에 박 씨 등이 요구하는 대로 합의금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합의금으로 880만 원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일당은 이런 식으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21명에게서 2,600여만 원을 뜯어 냈습니다.
경찰은 주범 박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여고생 17살 A 양과 탈북여성 24살 B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뭐 채팅으로 사람 만난 일은 없지만 스마트 시대인 만큼 소셜로 만날 기회가 많을 텐데 조심들 하셔야 겠습니다.
한명한테서 900만원 뜯은걸 빼면 20명에 1700만원 ㅎㅎㅎ
법에 호소할 자격없네요.
사기 당할만 하고 조용히 찌그러져 사셨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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