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몇년전에 파주 신세게 아울렛 아웃도어 매장에서 몇년 일한적이 있습니다.
아울렛이 주말이면 사람들 엄청 많이 옵니다. 파주 신세게 아울렛은 오픈 매장이 아니고
일반 로드샵 처럼 단독 매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날도 주말~매장에 손님 약 10명 가량 있을때 어느 가족이 입장 합니다.
매장 입구에 분명 애완견 출입 금지라고 써져 있습니다.
아빠,아들,딸 이렇게 셋이 왔는데 딸이 개를 안고 있더군요.
저 " 고객님 매장에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 오실수 없습니다.
애완견은 다른 가족분한테 주시고 매장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 해주세요"
딸 " 금방 신발만 보고 갈거에요!"
저 " 안됩니다 고객님 규정 입니다 애완견 데리고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딸 " 금방 신발만 보고 간다구요!"
그러더니 신발 쪽으로 가더군요. 뒤에 아빠와 아들은 멀뚱이 서있고. 기어코 개를 안고 신발 쪽으로 가서 이거 얼마에요?
이거 사이즈 있어요? 등등을 물어 보더군요. 백화점이 고객 컴플레인 걸리면 골치 아파 집니다.
점장,매니저 인성 교육 받아야 하고 이게 본사 까지 올라가면 본사에서 쪼이고 저는
빨리 이 고객이 나가기를 바라고 있었죠
그런데~!
개를 안고 있는게 감싸 안은게 아니라 팔에 눕혀서 여자가 데리고 있었는데
제가 개를 보는 순간 갑자기 꼬추에서 그 볼일 볼때 서서히 오줌빨이 전방으로 뻗어 가는 순간이 딱 보이더군요!
어~어~어~ 하는 순간 발싸 각도가 딱 신발 쪽으로 갈려는데! 뒤에 있던 아들이 빛의 속도로 두손을 모으더니 오줌을
손으로 받더군요....아들과 저는 눈이 마주 쳤습니다. 아들의 표정은 무표정 이였지만 공허한 눈빛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게
화가 난건지 본인의 순발력에 자랑스러워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개가 오줌 다 쌀때 까지 동생인지 오빠인지 모르겠지만 남자한테 다 받게 하더니 "가자" 라고 말하면서
여자가 남자 손을 밑으로 내리면서 매장 바닦에 오줌을 다 떨구게 하고 나가 더군요....
저를 포함 매장에 있던 손님 몇명 제 주위에 있던 손님 몇명이 약 10초간 멍하니 문 밖으로 나가서 사라지는
그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대걸래로 그 딱으면서 참.....에휴 정말...참....
개를 협오 하는 사람을 만드는건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옷가게 하면서 여러 에피스드가 많은데 글 주변이 없어서.....ㅎㅎ
매장,식당에 애완견좀 데리고 들어오지 마세요~! 제발~!!!!!
물건을 망치지 않은게
불행 중 다행 이네요...
보고 있는 아버지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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