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게 놀러갔다가, 친구 상가 주차장 입구에 깜빡이 켜놓고 정차되어있길래
친구가 내려서보니 사람이 있어서 차를 빼달라했다.
그런데 친구가 물건을 실으러 나가고 그 차는 다시 깜빡이를 켜놓고 주차장 입구에 정차를 한다.
직업정신이 발동하여 한마디 했다.
손님 여기 주차장입구 막지마시고 뒤쪽으로 이동주차해주세요 하니,
아저씨..사람이 여기있다구요 애기 기다리는데 제가 차 나오면 빼줄라고 여기있다구요!!!아시겠어요??
아 금방뺄게요라든지 죄송합니라라던지 이딴 말을 기대했던 나는 완전 멘붕이였다
어찌나 당당한지....
시발 사람있는거 몰라서 묻나??
순간 내가 무리한부탁을 했나??
주차장입구에 깜빡이 켜놓고 기다리면 괜찮은건가??
이건 민폐인거 아닌가??
내가 도덕시간에 쳐졸았나??
별 생각이 다 들다가 역시 어디가나 이런사람들은 꼭 있구나...싶더라
하긴 내 유료주차장 입구도 쳐 막아놓고 금방와요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뭘....하고는
손님 뒤쪽 상가에 아기학원이있으면 뒷쪽주차장에 깜빡이를 켜놓고 기다리시던가 하셔야지
이건 아니잖아요 손님은 한명이지만 이렇게 하루에 깜빡이 켜놓고 정차해놓고 출차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줄 아세요??
라고 하니,
뭐라뭐라고 하는데 암튼 나중에는
이상한인간이네 ?이상한 인간이네 ?이상한 인간이네....
? 엥??나보고 이상한 인간이네????
내가 자기한테 욕을했어 반말을했어 어따대고 반말하면서 이상한 인간이네 하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니까
또 뭐라뭐라 욕을한다....
아..왜 사건 사고가 터지는지 알것같았다....
순간 터지는 야마를 주체할 수 없어서 바닥에 있던 돌을 들었지만,
참아야하느니라 참아야하느니라 수도없이 되뇌이면서 그냥 바닥에 집어던졌다.
그 결과 멍청하게 내 엄지발톱을 찧고말아서 엄지발톱이 깨져버렸다.....
아......피나는 엄지발톱을 대충 동여메고, 다시 가니
여전히 그 차는 그자리....
다시가서 내가 아줌마한테 욕을했어요 반말을했어요 아니 주차장입구에 차 빼달라는게 그렇게 잘못됐어요? 하니
아니 차 빠지면 내가 빼준다는데 왜 그래!!!! 이상한인간이네라면서....손가락으로 자기머리를 뱅뱅돌리면서 날 미친놈 취급한다....
햐......내가 미친놈이네...내가 미친놈이야....
이젠 내가 잘못한것같다.....
한번씩 대한민국 아줌마들은....대단한것같습니다.
싸잡아 비난의도는 없습니다.
일부의....간혹가다가....어휴....젠장 시부랄거
아무렴 그렇고말고....
제정신이면 남의집 주차장입구를 막아놓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어??
보배글보니 남의가게 박살 낸 여자도 그렇고,
우선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 반은 화가 누그러져서 좋은말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인데
항상 목소리를 높이고 보네요..
상대방이 먼저 목소리높이면서 이 인간이 이러는데 참는 성격도 아니라서요....
불쌍한 제 엄지발가락만 박살이 났네요....시부랄거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주차장입구에 정차는 했지만, 사람이있으니까 상관없다
내가 빼 준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너 제정신이냐??
하는 그 저보다 정신이 올바르신 아주머니 말이 맞는건가요....
불쌍한 제 엄지발가락만 박살을 내는지....
애시당초 주차장입구에 주차를 안하면 되는건데....
자기 편하자고 시작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주차를 했으면,
미안하다 죄송하다 한마디하면 좋게 풀것을....뭐가 그리 당당한지
사람있는데 무슨 상관이냐...이럽디다
제가 입장바꿔서 손님이 장사하는데 가게 주차장입구에 내가 막고있으면 기분이 어떻겠냐고하니까
손가락으로 머리 뱅뱅돌리면서 미친놈 취급합디다.....
이런 시부랄거....
확신합니다......
(전 용기가없어서 제 엄지발가락을 아작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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