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쓰레기 버리고 오는 중에..
우리 아파트 라인에 사는 아줌마 분이 아파트슈퍼 앞에서,
아저씨 몇분들 하고 웃으시면서, 반려견(코카스파니엘? 종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지"라고 개한테 2번 이야기하더라..
내가 잘 못 봤나 싶어서..혹시 옆에 꼬마가 있었나 하고 몇번을 봐도 꼬마는 없고 개만 있던데..
이게 무슨 상황이지?
개한테 소세지 같은거 줘서 너무 감사한 나머지 자기가 감사해야 하다고 하는 걸 쑥스러워서 개한테 시킨건가?
아니면, 진짜 감정이입해서 감사하단 액션을 취하라고 지시한 상황인가?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쓰레기 버리면서 곰곰히 생각했는데...
글까지 쓰게 되네..
거 참 신박하네...
요즘 결혼안하고 아니 결혼하고 애안낳고 반려동물키우시는분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사람보다 소중한 존재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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