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스트레스아닌 스트레스를 받네요ㅠ
제가 전에 쓴글을 보시다시피
저희아버지께선 간암투병중이시고
현재는 담도전이로 힘겹게 투병생활중이신데
어제 장모님이 오셔서는 애기 돌잔치얘기를
꺼내십니다.
장인어른께선 중견기업 대표이시고
손님들많다고 꼭해야하신다며
호텔쪽으로 예약을 잡으라는데
호텔은 예약을최소 5개월전부터해야하나봐요.
저희집은 지방입니다ㅜ
부를사람도없거니와 부르고싶어도
너무멀기에 죄송스럽기까지하구요.
제가 서울서 일하기에 부득이하게
결혼식도 서울서하고
전세버스4대놓고 해서 친지분들께도
얼마나 죄송스럽던지.
게다가 현재 저희아버지 병세가좋지않은데ㅠ
처가집에서 밀어부치니
아..한숨만 나오네요ㅜ
참 답답한심경입니다.
애초에 양가부모님과식사자리나 하려했는데
저희계획이 무시되고,
오롯이 처가집의견을 따라야할상황이되버린거
같아서요.
처가는 원래 서울분이시라
현재도 가까이서 많은도움을 받고있긴해서
무시할수도없는노릇이고요ㅠ
너무도 속상하고 답답해서 글써봅니다ㅠ
흑흑
처가쪽에서 알아서, 부담도 처가쪽에서 하는 걸로 하시고
님은 당일만 참가하세요.
그것도 장부모님한테 하는 하나의 효도가 되겠네요.
시부모님이 아무 부담도 안 져도 되고, 병환중이시라 참석 못하셔도 좋다면
바라는 사람들이 다 부담하고 알아서 하시라 해보세요.
정말 많이 필요하시고 간절하시다면 그리라도 하시겟죠?
단 그렇게 해서 가게 되면, 아무 불평도 하지말고 인사만 잘 하고 오시길.
제 남동생은 친가 외가 다 털어 첫 손주였던 제 조카달 돌잔치를, 집에서 했어요.
출장음식 좀 불러서.
누구도 불평 못하게 미리 입단속 시키고 으름장도 놓고.
남동생이 좀 사납거든요 ㅋㅎ
보통 그럼 조촐하게 하자고 먼저 얘기하지않나;;;;;;;;;;;;; 이기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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