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전에 있던 일이생각나서요
10년도 더된일 같은데
납품하는 회사에 근무할 시절
사람이 모잘라 친구를 입사시켰죠
운전이 서툰 친구였는데 살살 운전가르치며
지내던중
구로쪽으로 납품갔다가 다 내리고 후진하는데 쿵..
초보가 일냈죠
뒤돌았더니 차는 에쿠스...
당시 상징적인 차량이었는데 속으로 망했다 생각하고
내려서 빌듯이 죄송하다고 빌었죠
진짜 죄송해서 친구랑 둘이 겁나빌고 회사에 전화해서
보험부를게요 하니 그냥 가라더군요
50은 넘어보이는 슈트입고계신 분이셨는데
젊은사람들이 열심히 산다고 괜찮으니 그냥가라고
겁먹고있다가 너무 감사해서 뭉클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그친구는 휴게소에서 또 사고나서
사고처리 하고 퇴사..
훈훈한 접촉사고글 보면 꼭 한번씩
생각나는 기억이라 주저리 주저리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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