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여자분이 들어옵니다...
물건 이것저것 고르십니다...
물건 여러개 손에 드시고 물건 고르시는 여자분 롱패딩 주머니에 트로피카나 제 눈에 들어옵니다...
여자분 계산대로 오시고..계산대에 그 문제의 트로피카나가 보이지 않아서 혹시 트로피카나는 계산 하실게 아닌가요? 물어봅니다..
다른곳에서 사왔답니다...(처음 가게 들어올때 저도 보지못했고 여자분도 아무말 없이 들어오심).. 다른곳에서 사온건데 찍어 보실래요? 그래서 제가 아 저희 매장에서도 진열된 물건이라 혹시 깜빡하신건지 물어봤습니다..이렇게 대답하고.. 다른곳에서 사오신 물건은 들어오실때 미리 말씀해주시면 편합니다.. 멘트 날려드리고 카드 계산후 가십니다... 그렇게 끝일줄 알았지만...
5분후 남편 대동하고 등장하십니다...
자기를 도둑년 취급했다면서 기분이 나빠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고.. 같이 온 남편한테 제가 재고조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그런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 말 듣고 남편이 째려보면서 사과하랍니다.. 하...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게 서로 오해가 있었다면 그 점은 죄송합니다...이야기 하고 .. 재고 확인 이란 말 자체는 제가 하지도 않았다고.. 좀 흥분해서 말을하니...여자가 그건...이러면서 말 꼬리를 흐리면서..다시 오열하듯.. 내가 살다살다 도둑년 취급을 다 받는다..이러고 그걸 본 남편은 제게 그냥 잘못했으면 사과만 해라..이렇게 이야기 하네요...
그냥 동네 장사 하면서 큰소리 나오는게 싫어서..돈 드는것도 아니니 사과 대충했습니다...마음에서 안 나오지만 그냥 억지로 목으로 끄집어내서요.. 제 첫 대응이 미숙했던걸까요? 남편과 같이 온 여자 나가면서도 지랄지랄 고성방가를 시전하고 갑니다... 저도 뭐 잘했다고 이런 글쓰는건 아닙니다..그저 이렇게라도 글 올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랑 짜증이 터질것 같아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따끔하게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냥 일반마트이다 보니 편의점급 고객 대응 매뉴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그냥 손님들에게 나이.남녀노소.국적불문하고 인사하나만은 착실하게 잘하자 이런 마음으로 장사시작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는데...오늘 새벽은 잠이 올것 같지 않네요...
두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괜히 여기서 징징거린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사람상대하는 일이 젤루 피곤하죠
필드영업관련만 이십여년햇서요
힘냅시다 툴툴 털어브러요
하이팅
지금 왜 나도 더 당당하게 말하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있는중입니다 ㅜ.ㅠ
사람상대하는 일이 젤루 피곤하죠
필드영업관련만 이십여년햇서요
힘냅시다 툴툴 털어브러요
하이팅
말씀 감사합니다..
제 눈에 들어온 이상 안 물어 볼수도 없고..
남편이랑 왔을때는 애가 넣어 놓은것이라서 본인은
모르는거 였다는데...자꾸 이야기는 달라지고..하
음료수 바코드는 같으니까요^^
이런분 만나더군요..
순간만 참으면 큰일안나고 지나가더라고요..
젊은나이엔 욱해서 누가 맞는가 따져서 크게 일벌리니 결국 경찰서 가더라구요..
순간만 참으세요..힘내시구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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