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십여년 전에 부동산일을 잠깐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있었던일 함 써보겠습니다.
지방 관광지 부근에 엄청 큰 땅이 주차장으로 사용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땅에 소송이 들어 옵니다.
아버지는 지방에 살고 계셨고 아들은 도시에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땅을 찾을려고 아들이 동네 향우회인가 청년회인가에 소송을 걸게 됩니다.
이게 등기가 넘어간거는 아닌데 그 땅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아버지한테 몇십년인가 평생인가?
지역 발전을 위해서 무상임대를 해준거다 라고 관리하는 사람들은 주장하고
아들은 처음에는 그 땅에다 내가 다른걸 할테니 돌려다라고 했다고 거절 당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소송을 진행했는데 소송에서 졌습니다.
대충 내용이 몇십년간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장도 없었고 무상 입대를
해준다고 했던 아버지의 말에 더 신빙성이 간다 라고 해서 관리하는 사람들 손을 들어줬는데 이게
마을 사람들이 꿍짝이 되서 그런건지 많은 사람들이 무상으로 임대해준다고 말해다등등 증언을 한게 결정적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소송을 더해서 합의 점을 찾은게
20년인가 30년의 무상임대 기간을 주고 그후에 아들에게 돌려준다라고 최종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변호사 였습니다.
다음은 나이 60정도 먹은 아저씨가 있는데 이사람은 전국을 돌아 나니면서 길가 근처나 도심 근처에
경작을 안하는 땅을 찾아 다닙니다.
농번기가 되었는데 다른 땅에는 작물을 심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땅을 찾아 내서 자기가 농작물을
심으면서 땅주인인척 행세를 합니다. 도시나 지방이나 땅주인들이 외지 사람들이 많고 귀농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친분 있는 사람 땅 아니면 마을 사람들도 누구 땅인지 모르는게 있습니다.
이 아저씨는 그런 땅을 찾아 다니면서 일단 경작을 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자기 땅인양 행세를 합니다. 뭐 중간에 땅 주인이 와서 뭐하는 거냐고 따지면 군소리 없이 가지만
그 사람 말로는 이런식으로 서울 인천 경기에 먹은 땅이 꽤 된다고 하더군요.
도시에 살게되면 땅에 대한 존제를 잊어 먹고 살게 되는 것도 있고 알아도 자주 와볼수도 없고
지방에 사는 부모와 왕래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연세 많은 노인들이 땅을 계속 경작할수도 없고
이게 한번 등기가 넘어가게 되면 소송에 몇년 허비하고 변호사 사서 돈 쓰고
다시 찾아 오기가 정말 힘듭니다.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자주 연락해서 땅은 있는지 알아 보시고 가끔 부모님 찾아 뵙고
땅이 있다면 땅도 함 가보고, 농사짓고 계시면 농사일도 거들어 드리면서 부모에게 마을에 땅에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줘서 눈뜨고 코베이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구정명절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을 꼭 찾아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지적이 전산화되고, 미등기 땅도 그리 많지는 않아서 힘든일이죠.
차라리 촌동네 들어가서 소작하면서 소작 늘린다음에 땅때기 사모으는게 훨씬 빠를걸로..
것도 도시 외곽으로 가셔야 해요.. 한세대만 희생하면 자손들 편하게 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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