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쉐보레 아베오를 타고 있는 오너 입니다...
비도 오는데 굳이 엑스포 한번 가보자고 난리치던...마눌님의 성원에 못이겨 아침일찍 출발했네요...
갔다온 사람들이 관람객이 많아서 박람회장 제대로 못본다고는 들었는데...
이미 왔다간 사람이 100만명이 넘었고 비까지 왔는데 뭐 많이 오겠냐 생각했지만....실제론..
정말 어마 어마 하더군요... 바로 아쿠아리움 줄에 섰는데...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는데 2시간이 걸렸네요... ㅡ.ㅡ
줄서면서 느낀건데 역시 대한민국 할머니, 아주머니는 세계 최고 라고 느꼈습니다... 줄때문에 싸우고 치고 박고 ....
외쿡 사람들도 많은데 그 앞에서 경상도 아줌마랑, 전라도 아줌마가 한바탕 하는데.....우와~ 이건..
박람회 보다 잼있는 겁니다... 하루 종일 싸우는 것만 4~5번 봤네요.... 그게 진짜 잼있어요~ ㅋㅋ
그렇게 겨우 하나 보고 집에 오는길 셔틀 버스 타는데 1시간 반...ㅡ.ㅡ 정말 싫다 .... 다신 오나봐라...
여수에서 진해까지 3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새벽에 운전하기 너무 힘들더군요...ㅠㅠ
비몽 사몽으로 새벽 2시가 다 된 시간에...가락IC 까지 와서 요금을 내는데.... 아줌마가 뭐라 뭐라 하더군요...
아줌마 : 흠빠그죠?
나 : 네?
아줌마 : 이거 흠빠그죠?
나 : 아...예...
(함바가죠?... 이 아줌마가 증신 나갔나?)
뭔 말인지 몰라 대충 대답하고 속으로 이 아줌마 뭐라케샀노? 말을 똑바로 해야지...했는데...
갑자기 요금이 7400원에서 3700원이 되더군요....맞나? 암튼 그랬습니다..
집에와서 씻고 잘려고 누웠는데...다시 생각 해보니 그 톨비 아줌마 말이 그제 생각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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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 스파크죠?
나 : 네?
아줌마 이거 스파크죠?
나 : 아...예...
그렇게 해서 경차 요금을 냈던 겁니다...
여수 엑스포 가서 입장료 몇만원에 먹을꺼까지 돈도 제법 썼는데....
몇천원 줄어드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근데 이거 잡혀가는거 아닌가요? 괜히 신경 쓰이네요....
교사블 게시물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지만 많은 분들이 보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이상한 동굴이 아니고....아마 일제시대때 일본놈들이 한국사람 징용해서 뚫은 터널로 알고있서요. ^_^
윗분 말씀대로 일제시대때 만들어졌으며,
1948년 이승만 정권 때 여순사건이라고 제주도 4.3사건에 동조했던 여수, 순천 민간인들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했던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저도 몇 번 그 터널로 지나다녔는데 처음엔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웠는데 이러한 역사를 알고 난 후로는 그 터널을 지날 때 슬픔이 느껴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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