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ang Shelby GT350
모델 T 이후 포드 최고의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머스탱은 나와 같은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1961년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멋진 스타일과 뛰어난 성능,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머스탱은 1964년 등장하자마자 연간 판매목표 10만 대를 넉 달만에 달성하고, 2년만에 100만 대라는 기록적인 판매성적을 세웠다.
머스탱의 엄청난 인기가 사라지기 시작할때 포드는 코브라를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포드 모터스포츠 활동에도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던 캐롤 쉘비와 손잡는다.
캐롤 쉘비에게 머스탱 고성능 버전 개발을 맡겨 GM과 크라이슬러 핫로더에 대항한다는 계획이었다.
포드 공장에서 후드, 그릴, 뒷좌석, 배기 시스템 등이 제외된 섀시가 쉘비 공장으로 보내지면 보그워너 크로스 레이쇼 4단 변속기와 디트로이트 로커 디퍼렌셜 등을 조립해 완성했다.
쉘비가 완성한 머스탱 고성능형은 GT350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1965년 세상에 알려졌다.
V8 4.7ℓ 엔진은 기본형이 271마력을 냈고, 홀리 오픈형 에어필터를 갖춘 고성능형은 306마력의 최고출력으로 0→60mph 가속 6.8초의 성능을 내었고 최고시속은 135mph였다.
서스펜션은 코니 댐퍼와 대구경 안티롤바를 달고 15인치 굿이어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을 사용했다.
당시 다양한 머스탱용 튜닝 옵션이 존재했지만, 쉘비 GT350은 뛰어난 수준 높은 컴플리트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