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 서귀포에서 제주시방면 516도로를 타고 가고있었습니다.
제 앞의 앞 차가 기아 리오차량, 그 다음차가 신형 엑센트, 뒤에
제 차였습니다. 아침부터 비가와서 노면도 많이 젖어있던터라
서행하면서 가던도중 선두에있던 리오차량이 516도로 커브길에서
빗길에 미끌어져 단독사고가 발생..저와 앞차량 바로 정차후
사고차량으로 뛰어갔는데 운전자분은 머리와 왼쪽팔이 창밖으로
나와있었고 의식은 없었습니다. 목에서 피가나는데 심장박동에 마춰
뿜어지는걸 보니 심장은 아직 뛰는듯했습니다. 앞차량 운전자분이
바로 119에 신고하였고 저와 그분 둘이서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통제에 나섰습니다. 다행이 지나가는 차량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비가오는터라 앞차량 운전자분이 우산을 가지고
오셔서 사고차량 운전자분 비를 가려드리고 119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던중 피가 멈췄습니다. 심정지가 온듯하였습니다.
최초신고후 15분정도 지나 119가 도착하였고 차량파손이 심해
운전석 문을 절단 환자분을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되었고 저와 앞차량 운전자분은 환자분이
꼭 살았으면 좋겠다..꼭 살아야한다며 말을했고..일단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차량 파손이 심해 환자분을 꺼내드리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어..할수있는게 없어 너무 속상하고
죄책감마저 듭니다..서귀포의료원에 저희친형과 형 친구가 근무하여
혹시나 환자분 보게되면 살아있는지 꼭 좀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병원도착당시 이미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2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던데.. 아침에 출근하던 중이였던거
같던데.. 미치겠습니다..그 자리에서 뭘 더 하지못해 미안하고 죄송
합니다..
꼭 살았으면 반드시 살았으면했는데...
다시한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글을 올려봅니다..
회원님들 빗길 안전운전하시고 사고없는 하루되길 바랍니다.
고인 인적사항 나왔다고 합니다. 47세 여성분입니다.
혹시나 고인의 가족,친지,지인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의말씀 감사드립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의말씀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복받으실겁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길를 바랍니다,,,
글쓰신분 잊으셔야죠 명복만 빌어주시고요
516도로 사고 자주 나는거 같더군요 ㅠㅠ
좋은일 하셨는데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예전차라서 사이드에어백 vdc도 없을테고요
육지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516도로 조심하세요. 거긴 사고 잘 나요
속도만 안내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얼마 없으면 겨울인데. 제주시에서 서귀포 넘어갈땐 평화로,번영로 이용하세요.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1100도로나, 516도로로 경로가 지정되는데. 상당히 위험합니다.
제 취미가 오프로드라 겨울되면 눈길이 재밌어서 1100도로 잘 올라가는데. 빠져서 발동동 구르는 차 많이 봤습니다.
렉카차도 빨리 오지 않고, 추가요금도 받을 때 있습니다. 몇분 구난해 줬는데. 그 분들 모두 네이게이션으로 목적지 검색했다네요...
허혈성심정지가 왔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록 고인이 되셨다니 맘은 짠 하네요 에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이유로...
고인의 인적사항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경황도없고 정신없어서 119대원분들과 제 글에
실수를 범했습니다. 머리가 짧고 화장도 안하셔서 제가 착각
했습니다.
47세 여성분이시며 친한친구 아이들 밥챙겨주러 가는도중
사고가났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고인의 가족,친지,지인분께서 이글을보신다면 위로의말씀을 전해드리며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못해 죄송할따름입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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