짦은 인생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저는 참 복 많은 사람이었다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가 생전 말씀하시길 진정한 행복은
힘든 상황에 있는 누군가를 돕는거라고
존경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셨던
그리고 아낌없이 사랑을 줄 수 있었던 제 인생은
지금 죽는다 해도 너무 행복한 인생이었던거 같아요
앞으로 몇달이 될지 몇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도우며 살고 싶네요
이제 헌혈은 못하지만
몸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려고요
제가 움직일 수 있을때 까지는 계속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ㅎㅎ
모두들 따스하고 아름다운 봄날 행복을 만긱하시길..
부디 어서 나으시길 ㅠㅠ
항암치료 잘 받으세요, 부디...
저도 감사하며 살아야겠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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