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lien.net/service/board/park/12457774 (본인이 클량에 먼저 써둔 시승기를 갖고 왔습니다)
///사진은 밑에 있습니다~~
벨로스터N 시승을 위해 먼저 현대자동차 포항 북부지점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바로 옆에 벨로스터N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와놔 타이밍~" 이러면서 졸졸졸 따라갔습니다.
근데 멀어져만 가는 그대....
네 맞습니다.
YF쏘나타 2.0LPI엔진은 2.0터보 엔진이 달린 고성능 벨로스터N을 따라잡질 못한겁니다.
와... 멀리 있는 벨엔에서 들리는 희미한 파방- 하는 팝콘소리... 너무 설렜죠
지점에 주차를 해두고 들어가니깐 아는 딜러님께서 맞이해주셨습니다.
일개 대학생이 시승 몇번했다고 반겨주시는 감사한 부장님....
간단한 서류작성을 끝내고 바로 키를 받고 탔습니다.
클러치 깊이도 함 재보고,
시트조절, 미러조절을 한 뒤에 시동을 딱 키는데...!!
부웅 방- 하면서 가변배기가 절 반겨줍니다.
그리고 클러치를 밟고 1단에 뙇 넣은뒤에
클러치 녹는다~~~ 하면서 반클러치 크리핑(은 아니지만)으로 살살 도로로 나갔습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수동차를 3년전에 1종보통 면허딸 때 외에는 몰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노멀 모드로 달렸습니다.
제 첫 느낌은 "읭? i30 1.6T랑 승차감이 비슷하넹 뭐 스포츠나 N모드 들어가봤ㅈ....." (라는 말을 속으로만 해서 다행입니다. 안그러면 흑역사 될뻔...)
살살 달리다가 차 없고 사람없고 그런 공단쪽 길이 나와서 N모드를 뙇 키고 다운쉬프트를 하니 파바바방-하면서 팝콘이 튀는 소리와 함께 차가 튀어 나갑니다.
스티어링 감도는 제가 몰아본 차량 중 가장 무거운 스티어링 휠을 가진 시로코R보다 무거운 느낌이었고,
엑셀반응(정확히는 스로틀 반응이겠죠)과 서스펜션 세팅이 싹 다 바뀌면서 차가 돌변합니다.
다운/업 쉬프트만 할라치면 바로 팝콘배기를 들려주고, 수동 초보인데도 출발할때 시동 안꺼트리게 RPM보정이 들어가는것 처럼 느꼈고, 변속충격따위 그게 뭐시냐 하면서 씹어잡쉈습니다 ㅋㅋㅋㅋ
차가 말이죠... 엑셀에서 발을 못띄게 만듭니다. 팝콘이요? 등뒤에서 바로 나는 느낌입니다. 진짜 그 소리 듣기 위해서라도 4000RPM이상에서 쉬프트 업을 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가솔린 수동인데도 이렇게 운전이 편할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렇게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정확하게 고속도로는 아니지만요) 차도 없고, 멀리 갔다와도 된대서 좀 밟았습니다. (몇까지 올렸는지는 못알려드려유 ㅎㅎㅎ)
물론 비가 오고, 서머타이어라서 차의 한계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그냥 스포티한 주행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거 물건이네요...
코너에서 e-LSD의 역할까지는 못 느꼈지만, 노면을 갖고 놉니다 아주.
그냥 와... 소리 나면서 붙잡고 가네요
차를 좋아하시는 여러분, 꼭 타보세요. 현대가 진짜 미쳤나봅니다. 현대가 드뎌 수익성 모델에서 벗어나서 진짜진짜 매니악한 차를 만들어버렸어요 (갑자기 구형 벨로스터랑 젠쿱 슬퍼하는 소리)
1줄요약
현대가 미쳤어요
그래도 일단 추천 놓고갑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