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백패킹을 하고자 장비를 장바구니 담아놓으니
저렴하게 골라도 백만원이 넘어가네요
이번한번에 끝날지도 모르는 취미를 고가의 돈을주고 체험하기엔
확신이 서질않아 모텔에서 잠잔다는 생각으로 트레킹을 생각해서
어제 오전 9시 30분 집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없었지만 그전에 자전거를 타고 가봤던 곳으로 일단 출발하자..
집을나와 고척돔을 지나 제가 졸업한 학교를 지나 안양천 진입하여 걸어갑니다.
새벽에 비가와서 그런지 선선하니 너무좋고 상쾌하더군요.
목동 41타워 를지나 목동이대병원을 지나 열병합발전소 고공농성 뉴스나온곳도 지나
드디어 2시간만에 한강 과 합해지는 구간에서 오이한개와
가래떡과 물한잔으로 잠시 휴식을 하고 김포방향으로 출발합니다.
가양대교를 지나 방화대교. 행주대교를 지나 트레킹코스는 끝이더군요..한참 헤매인뒤에야 자전거타는분 도움으로 다리를 건너 김포를 향했습니다.
강화도까지 가볼생각으로 하지만 신호등이 많고 화장실 휴식할의자 등이 흐름이 깨져서 한시간 반정도만에 다시 한강코스로 되돌아옵니다.
잠실까지 가서 다시 되돌아 올지 아님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지를 정하자..중간에 여의도에서 라면이나 먹고
그때까지만 그런생각이 들었네요.오후 6시쯤 가양대교를 지날때쯤
무릎.허리까지 통증이 올라오며 발바닥 가죽이 마치 떨어진것처럼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하더니 안양천 합류지점에서 한참을 고민합니다.신발정리 하느라 벗어보니 그전에 모래가있어서인지 그래서 발바닥이 그리 통증이 왔어나봅니다.
새벽에 돌아올려했던 계획이 점차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그시점에 10살 딸에게 전화가 옵니다.그만하고 돌아오라고
충분히 고생했다고 ㅋㅋㅋ
그래 난 잠실까지 갈려고했는데 딸이 걱정을 하니 오늘은 돌아가야겠어..ㅋㅋㅋ
마지막 오목교 쯤 마지막 한계가 옵니다.택시를 타고갈까
이때 몸은 이미 허리며 다리가 움직이지않을정도로..
하긴 운동을 안하고 등산도 안하고 갑자기 시작을 했으니 무리일만도 하겠다
우리집이 목동이면...자전거라도 있으면....
그래도 택시 유혹을 뿌리치고 가까운 거리가 그리 멀게느낄정도이니
뼈해장국에 소주한잔 먹고들어가는 생각에 약간의 힘도나지만
10분쯤 지나면 또 같은 고통이 옵니다.
절뚝거리며 간신히 집에 도착해서 딸얼굴을 보는순간
핑도는 눈물이 납니다.다행이 현관조명이 꺼지며 들키지는 않았습니다. 식당에 가서 먹고오면 퍼진다고 와이프가 뼈해장국을 포장해놓은걸 소맥과 한잔..이맛은 군대행군때 먹었던 초코파이와 보리차 맛 과 비슷했던 맛을 느꼈습니다
걷지를 못할정도가 되어 욕조물을 부탁하고
지지고 나니 그나마 살거같네요
걸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탈없이 귀가하여 감사합니다.
마음만은 20대인데 몸이 따라주질않아요
40대중반이 되고보니
다음에 잠실을지나 갈때까지 가보고 지하철 타고 올랍니다.
작년 혼자서 한라산을 갔을때에도 45.000보가 나왔는데 6만보가 넘었네요
오전 9시 30분 출발
저녁 9시 30분 도착
자주 고장나네요 ㅎ
사진이 없어도 글에서 진정성이 묻어나네요
보배는 인증이라 배워서요 ㅎ
화이팅입니다!
한라산다녀왔을땐.성취감이라도 있었는데 말이죠
고맙습니다
철인이시네요.
추천합니다 ^^
제대로 걷질못하니 철인보다는 ....
추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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