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을 부산에서 보낸지라 롯데 자이언츠팬으로 40년가까이 살아왔습죠.
꼬맹이 시절 구덕구장에도 야구 구경 가봤으니 원년팬이라 봐도 이상없습니다.
매번 빡치게 만드는 롯데의 성적을 보며 야구 끊는다 끊는다 했지만..
그게 쉽나여. 시즌 시작하면 여전히 예매하고, 치킨들고 TV앞에 앉아있었죠.
그러다가 작년 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로 딱 야구를 끊었습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중단이라는 엄청난 초강수를 두고 여차저차 우승은
했지만, 대표팀구성부터 경기내용까지 참담한 수준였죠.
오지환 박해민 대표팀 차출문제부터 대만 실업팀에게 깨지고, 중학교 수준보다 못한
홍콩팀을 상대로 9회까지 가서 이기는꼴을 보고 딱 정이 떨어지더군요.
홍콩팀 선수들 직업이 소금장수, 안경집직원등등인데 하아... 딱히 손발 맞출
시간도 많이 없었다던데 9회까지 가서 대량득점으로 이겼습니다.
이런새기들을 좋다고 빨아주고 응원한 내자신이 더 한심해지더군요.
게다가 기아타이거즈 구단이 팬들 사인요청 무시하고 지나치는
유명했던 영상까지 더해져 (기아뿐 아니라 타구단도 완전 똑같을겁니다.)
이새기들은 사람새기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거짓말처럼 딱 야구를 끊었습니다.
오만정이 다 떨어진거죠.
이후로는 일체 경기를 보지않고 경기결과에도 일희일비 하지 않습니다.
그후 정말 마음이 가벼워지고,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단지 경기를 안보는것
만으로도 화가 없어지네요.
롯데가 우승한다고 다시 좋아할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럴일도 없겠지만요 ㅋㅋㅋ
팬들 알기를 거지같이 아는 못배워먹은 개같은새기들 다시는 응원할일 없을것 같네요.
나의 의지가 아닌
다른사람또는 매체 등 으로인해
스트레스받는건 정말 쓰잘떼기없는 것같더군요.
차라리 그시간에
좋은음식을 먹거나
재밌는걸 하거나.
좋은일을하거나.
이런걸하는게 좋더군요.
뭐로인해 스트레스를 받을수도있고 좋을수도있고 하는건 아닌것같더군요 ㅋ
스트레스없으니 삶이 평온해지네요
하아.. 이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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