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년 훈련병 희빈입니다.
보아하니 쿱이랑 블박이랑 동시에 2차선 진입하는데
놀라서 시비붙은 영상.
쿱 운전자가 술먹고 블박차주 내리게 해서 때렸다. 이건데 젊은 혈기에 술먹고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유흥가 밤에 길거리에서 시비붙는거나 같은이치.
둘다 누가 조금더 잘못했는가이지 보면 똑같습니다. 박수도 한손으로는 소리가 날수 없지요.
( 전 음주사고자에 대해선 아예 사람취급 안합니다. 편드는거 아니에요. )
근데 아래 리플엔 돈없어서 쿱탄다.
찌질하게 차에 3명타고 뭐하냐
싼맛에 막굴리는차
차팔아도 합의금 못메꾸네
등등 리플이 달리는데요
싸잡아 욕하는데 신명난 사람처럼 뭔가를 아예 까야 기분이 좋아요?
남들 욕하면 자기는 기분이 좋아요?
그렇게 잘났어요? 만약 잘났다고 칩시다. 그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못해요?
도대체 왜 뭔가 잘못이 있으면 그렇게 싸잡아 몰아가요? 단순히 재미있지요? 남욕하는게?
항상 그래요. 뭔가 이슈가 하나씩은 계속 있어야 된다는거. 그래서 한 걸리면 죽 물고 늘어지는거.
근데 가면갈수록 자극에 약해져서 더 쎈걸 원하지요. 미친놈들마냥..
인터넷이 사람을 갈수록 치졸하게 만드네요 특히나 이런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얼마전, 아니 티아라 때도 아직 결론 나지도 않은걸 몰아가지요. 저는 애초에 티아라에 관심이 없어서
알지도 못했는데 게시판에 매우 정리가 잘된 까는글을 봐서 그런일이 있구나 했어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다같이 욕하는게 즐겁고 재미있고 뭔가 공감대가 형성되는 우리모두 하나가 되는 그런
기능을 가지지만, 언젠가는 욕먹는 대상이 당신 혹은 당신 주위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번 동영상 사건도 그냥 블박보다가 시비붙었네 근데 술쳐먹고 미쳤네 하고 말았는데
아래 리플을 보면서 너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 한말씀 드립니다.
어른들이 이러니 애들이 그대로 보고 배우져..
ps : 제작년쯤 응암오거리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고등학생이고 오토바이를 타고있었어요.
내리자마자 쌍욕을 하며 덤비는데 조수석에 계셨던 덩치있는 형님이 그 아이를 때리려 하자 제가 겨우 말렸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사고현장 확인차 가는길에 그학생이 저에게 아까 왜말렸냐고 따지더군요. 몇대 맞고 합의보면 돈천만원은
우습게 가져올텐데 말입니다 라면서... 그학생 고등학교 2학년 아이였어요.
그걸 누구한테 배웠을까요?
ps2 : 항상 사고나면 질문이 올라옵니다. ' 어떻게 해야 합의금 많이 받아요? '
씁슬 하네요 정말..
아래 리플 예상해 봅니다.
1. 포쿱 일행이냐
2.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라 보배는 원래 그렇다
3. 티아라가 잘못했네..
보배횐님들도 " 둘다 똑같은 x이네..." "둘다 잘못했네..." 이런식이었겠죠.
하지만 결과론적으로.....포쿱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고.....단순 개인과 개인이 아닌
개인과 집단의 문제로 까지 이어져갔으니 그런식의 리플이 달리는건 당연한거죠.
하다못해 운전자가 음주만안했어도 그정도의 리플까진 달리지않았겠죠
술만이 먹는사람...결코 잘먹는사람 아님...제가 볼땐 온국민은 1병이상 들어가면
술이 사람을 먹게됨...왜냐면 술안먹으면 안할짓을 술먹으면 하기때문..
또 쿱이냐
라는 말에 씁쓸했는데... 차종하곤 관계없을터인데 님글보니 후련해지네요 ㅎ
그냥 한번 꾹 참았으면 저런 일도 안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술쳐먹고 운전하고 싸우고하는건 욕들어 마땅한듯요~
우습게 가져올텐데 말입니다 라면서... 그학생 고등학교 2학년 아이였어요.
그걸 누구한테 배웠을까요?
이런 말을 했다구요?????
혹은 자기중심적인사람 혹은 배려심이깊은사람 등등 많겠지요 ~
그냥 그러려니하시면 됩니다
잘못된건 고치는것이 맞지만 .. 넷상 특히 게시판..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면 서로 좋을게없습니다 누구나 다 .. 좋은시선으로만 덧글을 보고 게시글을 보는게 아니니까요
비음주자 입장에서 "술먹고 그런거니까 이해한다"가 사회생활 하면서 제일 짜증나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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