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어렸을 때 부터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좋아하는 차를, 딱 그 차를 살 수 있는 타이밍을 맞추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고등학생 때 까지는 좋아하는 차를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고,
차를 살 수가 있을 때가 되었어도 좋아하는 차가 너무 비싸거나,
좋아하는 차가 나타났어도 지금 타는 차를 바꾸면서까지 사기에는 무리이거나,
차를 바꿀 때가 되었지만 현재 시판되는 차 중에 100% 맘에 드는 차가 없다거나, 등등 입니다.
아카디아 금색이나 포텐샤(구형) 검은색을 좋아했을 때는 고등학생이였고,
대학 다닐 때는 엔터프라이즈(단종되었다가 새로 나온) 검은색은 너무 비싼 차였고, 매그너스 이글 아이보리색이나 SM520V(첫번째 모델로 트렁크에 테일 램프가 길게 이어진 것) 진주색이나 검은색 투톤도 부담되는 차 였고요. - 사실 다들 기억하실려나 모르겠지만 99년도엔가 삼성자동차 없어지다고 하면서 SM518, SM520 시리즈 900만원대에 판매한 적 있었습니다.
2000년도(24살)에 차를 사면서 현실에 맞게 마티즈(제일 첫번째 모델)를 샀습니다.
사면서 생각하기를 앞으로 성공해서 30대까지 1,000cc 밑으로 타고, 40대에 1,000cc대, 50대에 2,000cc대, 60대에 3,000cc대, 70대에 4,000cc대 차를 타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조금 조금씩 좋은 차로 바꿔야, 탈 때마다 차의 새로운 좋고 편한 기능들에 고마워 할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티즈가 올 해로 10년이 되었고 km수도 175,000km를 뛰었습니다.
올 해에는 차를 새로 사야지라고 작년부터 생각했습니다.
그러할 때,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 차가 나타났습니다.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베리타스 입니다.
마티즈만 타다보니 인터넷상에서 안 좋게 이야기되어지는 베리타스의 편의사항들이 저에게는 다 너무나 좋은 옵션들입니다.
창문 열고 닫는 버튼도 가운데에 있어서 불편하겠다지만 마티즈 첫번째 모델에도 가운데에 있어서 저에게는 똑같습니다.
버튼 스타트키가 아니여도 좋고 리모콘으로 문 잘 잠글 수만 있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2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아끼고 열심히 살면서(일부 기간동안은 하루 두끼 라면만 먹으면서('너구리 순한맛'만 먹었습니다 - 지금도 옛날 고생했던 생활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가끔씩 먹습니다.)) 조그마한 회사를 차렸고 지금은 베리타스 살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한가지 고민은,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라는 생각과 아니면 그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어느정도는 상을 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두가지 생각의 고민입니다.
옛날부터 다짐했던데로라면 베리타스는 3,600cc이니 60대에 타야겠지요.^^
두번째 고민은 다음에 또 말씀드릴게요.
늦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저휠이 풀옵인가요?
저거는 3.6 력셔리 풀옵션..
저 휠을 할려면 3.6 프리미엄 부터 시작 (디럭스 - 프리미엄 - 력셔리)
GM 대우 홈페이지 가서 달라고 하면 주던데.. ㅋ
저희 '아버지'가 타봄 ㅋㅋㅋㅋㅋㅋㅋㅋ
nf가격에 팔면 인기좀 끌듯~
더 담백하고 멋스럽던데요.
베리타스 말고 캐딜락올뉴CTS는 어떤지요??^^ 저도 엄청 고민했는데...분수에 맞게 살자 하고 뒤로 미루고 있긴하지만..^^
(아~ 세단은 이렇게 생긴거구나..)
저는 SUV를 타지만 승용차를 타게된다면....어느 정도 사이즈 이상은
타야되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주변분중에 능력이 되시는 분이 계시는데...차는 검소하게 소나타를 타고 다니셨는데..
예기치 않은 사고 한번으로 생사가 갈릴뻔 했습니다...
좋은차가 사치라고 생각하면 사치라고 생각되겠으나...
차를 운행하다 보면 항상 사고라는 변수가 내제되어 있기에...
안전을 생각한다면 능력되시는 분이라면 미룰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차의 문제라 생각되네요~ 너무 안정성이 형편없습니다.
수출용엔 커튼 에어백이 기본옵션으로 들어가는 판국에 말이죠~
안전을 위해서 큰차~? 이건 옛날공식일듯합니다 ^^
중형이 문제가 아니라 안전하지 못한 차를 사신게 문제일듯
왠지 ^^
정말 열심히 사시는 듯 해요.. 라면 먹으면서 작은 회사를 차릴 정도면 당신은 의지의 사나이입니다.
한국사람들 너무 큰차 큰차... 때묻지 않으려고 해도 저도 어느정도 묻어났나봅니다.
40대면 2000 대는 아니더라도 2000cc 정도 타시면 될 듯 합니다 ^^
베리타스가 좋긴 하지만 현재 30대 연세에 끄시기엔 초심을 잃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봐요 ~
차는 앞으로 좀 더 멋지고 좀 더 좋은 차들이 계속 출시될 것은 뻔한 일이니 ^^
고급스럽게 나온 중형을 한대 뽑으셔서 타시는 것이 좋다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