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부터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차를 타왔습니다.
기아차 빼고는 다 탔는데 현대차가 변하지 않는 점 한가지는 확실합디다...
20살: 어머니가 타다가 물려주신 대우 슈퍼살롱 브로엄 은색...당시에는 고급차였으나 어머니가 차를 바꾸면서 물려줌.
고속도로에서는 참 잘달리는 차였음...좀 굼떠서 답답하던 기억이 남.나머지는 모두 만족.
23살: 브로엄을 팔고나서 뉴그랜저3.0 흰색으로 갈아탐.배기량 탓인지 차는 기가 막히게 잘나갔고
브로엄보다 실내도 고급스러움.단점이라면 어디서 들려오는지 모르는 찌그덕거리는 잡소리,비싼 부품값...
25살: 그랜저XG L30 흰색으로 갈아탐.프레임리스 도어와 잘빠진 겉모양때문에 나도 모르게 지름.
차가 가볍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나감.단점은 역시나 원인모를 잡소리...심한 풍절음,그리고 전기계통 잔고장...
(AS센터만 30번 넘게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ㅡ.ㅡ;;)
27살: 짜증나서 팔아버리고 매그너스 이글 검정색으로 갈아탐.이상하게 대우차는 차가 잘 안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음.
무겁다는 느낌이랄까?대신 탄탄한 하체는 정말 마음에 들었음.고장도 별로 없어서 잘 타고다님.
28살: 튜닝에 미쳐서 맥이글 버리고 투스카니 2.7엘리사 흰색으로 갈아탐.이차만큼 속썩인 차도 없었음.
출고받은 그날부터 조수석 문짝 완전히 안닫혀서 바로 입고.다른 이유로는 과장 조금 보태서 50번정도 갔을거임.
NA튜닝하면서 우지직,찌그덕거리는 소리 잡느라 돈 무지 씀.그래도 다 안잡힘.들어간 돈이 많아 아쉬워서 그냥 탐.
(이 때 다시 현대차 사면 개아들놈이라고 다짐했음.....--;;;)
30살: 결국 포기하고 그냥 편하게 타자 싶어 평판좋던 SM7 RE35 흰색으로 갈아탐.길들이기 끝난다음부터 고속빨이 왜
좋은지 알게 되었음.무섭게 잘나감.순정이라서 튜닝한 차보다 재미는 덜했지만 탄탄한 느낌이 나름 마음에 드는 차였음.
단점이라면 퍼먹는 기름값......ㅡ.ㅡ;;;;;;
32살~현재: 해치백의 매력에 빠져서 고르던 중 볼보C30 T5 로 갈아탐.젊은놈이 수입차 탄다고 하면 욕할까봐
망설였고 집에서는 차라리 제네시스가 어떠냐고 했지만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접고 완전 무시했음.(현대 안삼!!!)
현재까지 브로엄 이후 가장 마음에 드는 차라고 평가하고 싶음.고장으로 공장 한 번 간적없고 잡소리 절대없음.
나중에 차 바꿔도 볼보로 바꿀것임...
현대차 타면서 잡소리 안나는 차 없었습니다! 잔고장 없었던 차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부품들은 제대로 달려있었다는 거...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각각의 자동차회사에서 만드는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AS관련 CS는 비슷할텐데
무슨 이유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또 AS센터는 센터대로 원인모른다고 하고...내가 알면 입고하겠냐고요.....이 양반들아!
몇년이 지나도 이렇게 변하지 않는 것도 참 고집이라면 고집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천만원짜리 차 사면서 뽑기운운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기계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고장이 나는 것도 이해하지만
사후처리라도 잘해야죠...현대차 타면서 AS센터가서 잘 고쳐준다는 말 한마디 들어본 적 없고,뭐가 문제라고 확실한 답변 한 번
들은 적이 없습니다.AS망이 많으면 뭘합니까?다 허당인데...저같은 사람 한 명 안티만든게 뭐 대수냐고 하겠지만 불만고객1명이
만들어지면 100명의 다른 고객이 떠나갑니다.정신들 차리시길...
함 타보고싶다
다만 단점은 문짝이 2개라는게 .. 보험료 할증 붙는걸로 알고 있음
암튼 솔직한 시승기 고맙습니다.
ㄳ합니다~
전 트립쪽 버튼 씹히고 트립쪽 램프들 왔다갔다하고 ㅎㅎ
아마 계기판위로 우레탄 쓴거는 XG가 처음이었죠?
그래서 그쪽부분 터지고 ㅠㅠ
무한신뢰보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