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쯤 이었는데요
회사시간에 늦어 급하게 회사에 출근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날따라 회사주차장도 꽉차고해서 하상주차장으로 가고 있는데 그전날 비가와서 인지
도로에 물이 많더군요 .. 교대근무를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출근버스지나고 나선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속도를 내서 가던중에 주차자리를 발견하곤 비보호 좌회전이라 대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포터보다 큰 5톤트럭인가요? 택배트럭이 앞을 가로막더니 어떤 젊은 20대후반? 30대초반 남자가 내리더니
다짜고짜 "씨발 물을 튀겼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가야되는거 아이가??" 이러는겁니다
일단 욕한건 기분나빳지만 아 내가 급하게 가느라 사람있는거 못보고 튀겼나보다 하고 봣는데 옷이 멀쩡한겁니다
속으로 뭐지? 하고 최대한 기분나쁘지 않게
" 제가 출근이 늦어서 급하게 가느라 물튀긴지 몰랐네요 죄송합니다 근데 어디에 튀기셨다는 얘긴지 잘모르겠네요?"
하니까 "어이 아저씨 내려봐 아 존나 빡도네" 그러길래 일단 내렸습니다 저기 보라면서 딱 가르치는데
택배차 문짝에 물이 튀었다고 하는겁니다..........................................아........... 출근시간도 늦었는데 뭐지 이병신은....
하는 생각하고 일단 제가 카풀을 해서 저만 늦으면 상관없는데 친구까지 같이
출근카드를 1분이라도 늦으면 지각으로 처리되기때문에 죄송하다 내가 물이 있는걸 못봤다
이러니 "아오빡치네.." 이러길래 정말 죄송하다고 하고 다행이도 늦지 않고 회사에 들어왓씁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너무 기분이 나빠서 하루죙일 기분이 구렷던 적이 있네요 ㅡㅡㅋㅋㅋㅋ
그것도 아니고 차에 물튄게 뭔 대수라고 그러는지..
물 이빠시 튀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기억이;;;;
그인간은 보고도 그냥감 ㅠㅠ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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