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여자아이 수현이 입니다..!
오늘 낮에 와이프가 간이 식탁에 미역국을 놓고 있다가 잠깐 사이에 애가 그걸 뒤집어 썼습니다.
그래도 전직 간호사여서 응급처치 잘해서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한강성심병원이 화상전문 병원 이라네요~!
2도 얇은 화상이고 잘 치료하면 흉터없이 치료 된다고는 하는데..
와이프 병원에 냅두고 집에와서 아무것도 손이 잡히질 않네요;;
아이가 진물 때문에 아픈지 몸을 비틀면서 울때면
참....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와이프 탓을 할 수도 없고 아빠니깐 태연한척 덤덤하게 괜찮다고 나을 거라고 위로해 주면..
정작 저는 속은 답답하고~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보배형님들 한테 주절주절 해봅니다~!
같은 아빠로써 힘내세요.
와이프도 위로 잘 해주시고요. 아마 가장 많이 자책하고 힘들 겁니다 ㅠ
흉안지게 기도라도 해드릴게요ㅠㅠ속상하시겠네요
애기들은 재생력이 좋아서 흉터는 안생길거에요
제 아들도 밥솥증기에 손 데었었는데 그때생각나네요ㅠ
아들 셋 키우면서 요즘들어 나만을 위한 생각을 해본지가 언젠지.....
그냥 혼이 빠져 삽니다.
수현아 힘들겠지만 아파도 꾹 참고 치료잘받고 힘내렴~
아저씨가 아프지말라고 기도해줄께~!
아기의 쾌유를 빕니다.
아이가 너무 이쁘네요^^
건강히 자알 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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