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좀 깁니다.;;
현재
년식이 2008년 구형sm3
키로수 217,000키로 정도 찍었습니다.
1년에 따져보니 대략 1만5천키로 타고 한달에 기름값이 약25만원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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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차는
년식 2004년 구형sm525v
키로수가 20만 키로 정도되고 한달에 기름값이 30-35선 찍습니다.
-사정-
둘다 맞벌이고 자식 1명 있는데 직장 때문에 둘다 차는 필수구요.
올해 둘째 계획도 있습니다. 아기 낳고 다시 복귀한다 쳐도 직장이 멀어서 둘다 해낼지는 미지수고요.
-차를 바꾸려는 생각이 든 이유-
1. 둘다 유지비가 들고 특히 신랑차는 저보다 더 오래 되었다보니 유지비가 더 많이 들고 있고요.
2. 이번에 아이가 장애등급 판정 받아서 조건 맞는 차로 앞으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3. 신랑이 워낙 바빠서 아이 데리고 제가 평일주말 거의 데리고 병원, 놀러가게 데리고 다니던지 하는데 몸이 너무 힘들고 혹시나 내년에 둘째 태어나면 같이 끼고 다녀야할텐데 지금 아이가 아픈아이라 손이 많이 가기에 차라도 좀 편한 차 타고 싶어서요.
4. 장애등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 도움되고 싶음.
5. 차 수리비용이 지금 야금야금 계속 들어서 그나마 엔진 멀쩡할때 팔아버리는게 안낫겠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제가 생각한 대안은
1. 신랑차와 제차를 중고 스파크 사서 출퇴근용하고 아이
데리고 다닐때만 쓰게 패밀리카로 장애인용 맞는 새차 사기.
2. 제차를 신랑한테 주고 신랑차 팔고 저는 중고 스파크로 출퇴근용하고 동일한 세단차 따로 사기(신랑은 직업특성상 기름값이 똑같다고 제차 타기 싫어함.)
3. 신랑차 두고 제차를 새차 사고 출퇴근용 및 패밀리카로 쓰기(출퇴근이 왕복 56키로 매일 찍음. 아이데리고 병원가는 날은 거의 한달에 1번? 꼴. 그리고 타지역이라 멀어서 정말 지쳐요.+@(경조사많고 기타등등) )
4. 그냥 지금 각자 차 유지하다가 폐차 수준될때까지 30만찍다가 그때 새차하거나 둘째 태어나면 내차 바꾸기.
신랑의견은 제가 워낙 몸이 안좋아지는걸 봐오고 그러니 자기는 바꿀 의향 없고 제차나 바꾸라네요.
저는 내년에 들어갈 세금 나갈바에 올해안에 쇼부봐서 뭐든 바꾸는게 수지에 맞지 않으려나 생각입니다.
지금은 현금이 500선 가능하고 올 가을? 초겨울까진 돈 모으면 압방 반틈 정도는 모을 수 있고요.
집에 대출이 있는데 그거 생각하면 그냥 제 몸 부서져라 차 포기할 생각도 있긴 있어요.(대신 약값이 깨지겠죠.ㅎ)
님들 조언 좀 구해봅니다. 냉정한 판단 부탁드려요.
계산해보시고 어느정도 여유되신다면 사시는걸 권합니다.
너무깊게 생각하시면 하기힘들어요
님차는 그럭저럭 크게 수리비 안들어 가고 굴러 갈겁니다.
그리고 팔아봐야 얼마 못 받습니다. 그런 차는 내비두는게 좋죠.
그런데 신랑분 차는 팔려고 내놓으면 아마 님차보다도 더 시세가 안나올 겁니다.
신랑분 입장은 팔아봐야 몇푼 나오지도 않는데 그냥 타겠다는 거죠.
유지비도 비슷한 마당에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건 맞는 말이죠.
단 아이를 위해서 좀 넓은차가 필요하다면 이게 좀 문제가 될겁니다.
그냥 신랑차로 커버가 가능한 상황이면 두대다 내비두는게 좋구요.
참고로 새차를 사신다고 해서 유지비가 적게드는건 아닙니다.
오일부터가 비싸요. 타이어도 비싸고 구형에 비해서 다 비싸요.
요즘 차들은 호환되는 부품도 적도 소모품 조차도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삼성차는 애시당초 그랬었지만.....)
현재 타고있는 차 대비 그렇게 우지비가 절감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님 입장이라면 신랑차를 처분할겁니다.
그차 엔진에 대해서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바로 답 나옵니다.
구형 sm525v는 타본 남자라면 다른 차 어지간해서는 눈에 안들어옵니다.
그리고 부식 없고 고속주행안정성 엔진부밍음 등이 매우 매력적인차죠.
산소센서, 점화코일, 점화플러그, 오일류 등만 적당히 교환해주시면서 타시면
장애인 혜택 받으셔서 새차 사시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고 속 안썩으면서 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m3도 초기형은 잔고장도 적고 부식도 거의 나지 않아서 평이 좋습니다.
제가 아는 건물주 부부께서도 위와 같은 이유로 04년식 sm3 작년까지 타시다가 폐차하셨었죠.
오히려 2010년인가 구매하신 토요타 프리우스가 잔고장이 많아서 못타겠다고 싸게 줄테니까 저한테 가져가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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