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판매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와서 저도 경험담 하나 적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2003년 5월에 99년 9월식 카니발(랜드) 수동 LPG 차량, 80000만 주행을 750 주고 매매상한테 업어왔었습니다.
키로 수도 적당한거 같고 무사고에 조금이라도 유류비를 아껴보겠다는 생각에 가스차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오래타야지라는 생각에 그 전부터 수동은 많이 몰았기 때문에 수동으로 결정했습니다.
그 차를 사고 부터 불행이 시작됐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차에대해 아무 것도 몰랐고 너무 순진했습니다.
산지 얼마 안돼서 어머니를 모시고 가다 운행중 차안에서 가스 냄새가 나신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냄새가 계속 납니다. Q센터 가지고 가니 기화기 문제라고 기화기를 갈아야되고 그거 이외에 여러가지 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100만원 들여서 고쳤습니다. 그 뒤로도 엔진계통부터 브레이크쪽까지 계속 연쇄적으로 고장이 나서 수리비만 500정도는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Q센터 직원이 안타까웠는지 차에 문제가 많은데 다른 Q센터들도 카니발 때문에 먹고 살 정도라고 말하더군요.
진짜 바보 같은게 그 당시에는 매매상한테 따질 생각 조차 못했었네요.
차에 하도 돈이 들어가서 더는 못 버티겠고 2006년 8월에 차를 팔았습니다.
물론, 팔기 직전 150만원정도 들여서 다 손보고 소모품 다 교체하고 깨끗히 만들어서 팔았습니다.
차는 처음 사올때부터 오디오부터 몇가지 튜닝이 되어 있었고 추가로 콘솔에 좋은 가죽시트 씌우고 제가 돈으 또 들였습니다.
팔때, 당연히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강남 매매단지에 차를 끌고 갔습니다. 입구부터 호객행위 엄청 하더라구요.
일단 내려서 차를 판다고 하니, 본넷부터 열어보고 확인을 합니다. 그러더니, 딱 한마디 합니다. 200 에 놓고 가세요.
일주일전에 150 들여서 다 고치고 손봤고, 3년전에 750주고 샀고 현재 키로수는 11만으로 그 이후로 3만 더 탄 차였습니다.
장난 하냐고 말한 다음 그냥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후 몇군데 더 알아보니 조금 더 처준다는 딜러도 있었습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제일싼중고차란 카페에 개인 매몰로 올렸습니다. 300 정도 생각했는데 우선 350에 올리니 문의글이 많이 오더라구요. 조금만 깍아달라는 소리가 대부분이구요. 300까지 깍아주겠다고 말해놓고 팔려고 했는데 그 당시 딜러도 계속 자기한테 팔라고 연락이 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딜러가 한말이 그거 였습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딜러한테 넘겨라. 개인거래는 서로간에 수고스럽고 힘든 것을 떠나 중고차는 어차피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데 타는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른다. 사고나서 문제 생기면 계속 전화해서 속였다느니 여러 분란이 생겨서 골치아프다. 당장은 좀 더 받은거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매매상에 넘기면 넘긴 즉시 깨끗히 끝나기 때문에 괜찮다.
생각해보니 맞는말 같더군요. 250 처줄 테니, 그 냥 넘기라고 해서 넘겨버렸습니다. 물론 개인거래로 판다고 했던 사람한테 욕 먹었죠. 그 뒤로는 그 차에 대해서는 생각 안합니다. 속은 쓰렸지만 오히려 시원함은 있더라구요.
차를 팔고나서는 뒤도 안돌아보는게 가장 좋을꺼 같습니다. 딜러들의 폭리도 있겠고 더 받고 싶으면 개인끼리 거래를 해야겠죠.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깨끗히 마음 고생 안하고 보내는게 가장 좋을꺼 같네요.
내차 얼마에 가져갔는데 얼마에 판다? 이런거 생각하기 보다는 내 손에서 이미 떠나면 끝입니다. 뒤돌아 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머리아프게 생각할필요가 없음
한번도 전화 안왔어요
약간이라도 이상있는건 다 말해줬음
수고스러움을 감수한다면..금전적으로 조금이라도 이득을볼수있으니까요..
고지할거 분명히 고지해주고 판매하면 좋다고봅니다
위탁도 괜찬다고 봅니다..
멀쩡한 차 적정한 가격으로 팔면 개인거래에서도 뭐라고 할 사람들 하나도 없습니다..
고지를 정확하게 하지 않고서 팔아서 문제가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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