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진짜 황당하고 어이없는 경우를 겪어 글남겨봅니다.
그리고 제가 진짜 쪼잔하고 의심이 많은건지도 의문이구요.
사건 발단은
a 손님이 b건물 00호 로 어플을 통해 배달을 시킵니다.
b건물 배달팁이 없고 약1.9키로 거리입니다.
오토바이로 제법 먼 거리지만 배달팁이 없는 지역입니다.
b건물로 제가 직접 배달갑니다.
그런데 b건물 주소로 네이버지도를 보고 도착했지만
b건물이 없습니다.
a손님께 전화합니다.
2번만에 전화연결됩니다.
b건물 주소를 내가 잘못적었고 b건물 네이버에 찾으면 나오니 그쪽으로 오라합니다.
잘못된 주소에서 b건물까지 약 800미터거리입니다.
주소가 잘못되고 배달거리가 늘어나 배달팁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a손님 알겠다고 합니다.
근데 가서 받지말고 계좌를 보내라 합니다.
(a손님이 선물?로 보내는거니 당연하기도 합니다)
짜증은 났지만 빨리 오토바이 몰아
b건물로 갑니다.
배달끝.
하지만
계좌 문자를 보내고부터 기분나쁜일들이 생깁니다.
문자 보낸 후 답이 없습니다.
전화를 하고 또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습니다.
저녁7시 문자보낸 후 문자확인 전화 한통 드렸습니다.
알겠다고합니다.
입금X
50분 지나 다시 문자보내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유는 안심번호가 약 3시간이 지나면
해당고객의 전화번호와 연결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3300원 없어도 그만이지만 주소오류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꼭 받아야지 생각했습니다.)
-번외-
**여기서 배민 배달팁의 큰 맹점이 나옵니다**
주문 시 안심번호로 주문.
배달팁 없는지역으로 주소 찍고 배달.
배송원이 여기 아닌데요? 전화옴.
아. 실수로 주소잘못찍었다. 00으로 와라. 근데 현금없으니
배달팁은 계좌로 주겠다.
여기서 계좌 문자받고
문자 답해주지 말고 전화로는 줄테니 기다려라 하면서
3시간만 버티면
업주는 배달팁 받을수있는 방법이 없어집니다.
안심번호는 자동으로 끊어지고 문자에 답이 없으므로
(문자에 답을하면 본래 고객전화번호가 찍힙니다. 혼자사시는 여자분은 안심번호 후
'식사 문앞에 두고갑니다'등의 문자가 오더라도 가급적 답해주지마세요)
연락할 길은 없습니다.
이부분을 배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업주로 연결 해 상담을 했는데
이런경우 되면 받을방법 없다고 시인하더군요.
배민에서 대신 전화를 드린다고 하지만 그전화 역시 안받으면 끝.
업데이트 건의하겠다고 하는데 안할듯합니다..
여튼 이러한 배민의 배달팁에 대한 맹점이 있긴 했습니다.
그 a고객 얘기로 돌아와..
두번째 전화했을때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은행을 가야 돈을 이체할거 아니냐
뭔 의심이 많냐. 이거 얼마라고 떼어먹겠냐
몇번 사먹은 사람인데 어디서 의심질이냐..등등
어디선가 자주 들어봤었던 레파토리였습니다.
그리고
두번 전화했다고
언성높이더니
제가 본인말만 하고 끊어서 언성을 높였다는군요..
그리고 왜 전화를 할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합니다.
어의없으시다고 합니다.
넌 이미나쁘다. 듣기싫다 이정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감히 고객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그냥 끝내려고 했는데
또 건드립니다.
이때부터는 저도 화가좀 났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으로 제가 사활을 걸고 떳떳하게 만들어 판매하고있는
'죽' 에 대해서도 쓸데없는 언급을 하더군요.
여기서 그냥 정신줄놨고 이여자분과는 끝을볼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문자를 끝으로 아.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었나..?
아니야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감하고있는데
가게로 전화가 옵니다.
그 여자분.
제가 전화를 받았고 문자 주고받은 업주라고 밝히니
a님: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시는건가요?
업주: 네. 그런데 멀거나 바쁠때는 배달기사를 씁니다.
a님: 그럼 방금건(문제의 배달)도 사장님이 직접배달했겠네요?
업주: 네.
a님: 배달대행기사들은 배달팁으로 자기 수당?을 가지고 가는거 아닌가요?
(여기서 배달대행기사와 배민의 배달팁 등에 대한 이해를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업주: 네..?
a님: 아. 여기 아파트 부녀회 모임? 에서 건의할려고 합니다.! 아까는 사장님이 배달을 간거네요?! (배달팁을 받고)
알겠습니다!
하고 끊더군요.
제 잘못을 곰곰히 생각하신 모양이였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낸게
배달팁을 받았으면 기사를 써야지 왜 니가 갔다오고 배달팁까지 챙기느냐.
같았습니다.
이부분 부녀회에 까발려서 니네가게 이용하지 말라고 할꺼다!
뭐 이런거 같았습니다.
아시는분은 당연히 아시겠지만
배민의 배달팁은 단순히 멀어서 붙는거지
배달기사를 쓴다고 해서 붙는게 아닙니다..
혹시나 싶어 배민에도 전화해 보니
배달팁을 받고 바빠서 퀵을 부르던
안바빠서 업주가 가건 그런건 정해진 규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있었구요.
하여간 저 여자고객님께서
본인의 아파트 부녀회에서의 막강한 영양력을 발휘하사
이제부터 제 업장의 매출을 떨어트려 절 굶어죽게 하실 모양이신데
내일 출근이 기대됩니다 ^^;;
근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헛점이 있네요ㅠ
그걸 악용하는 나쁜사람들ㅡ.ㅡ
단지 배달팁때문에 연락을 해야하니 손님과의 쓸데없는 마찰이 생기는것같네요
노답 빼에엑~~!! 지 기분나쁘다이거죠 ㅡㅡ
엄마가 예전에 식당할때 근처 회사에서 300만원 밥값안주고 입원했다는 놈이 있었어요.연락하나까 “그깟”밥값 누가 못주냐 돈삼백 돈도아니다 빈정대더니 안주고,회사직원들 월급까지 들고튐...액수가 아니라 줄돈은 줘야 맞는거임....싸가지도 없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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