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난 추석에 집에 내려가는중 출발10분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주황색 신호에 교차로 지역인데다 차선도 편도 1차선이라 서행하며 다른차선에서 오는 차량도 있고

그쪽 차선에 차가 많아서 제가 정지선에 맞춰 정지를 하고 양보를 해줬는데 뒷따라오는 1톤 탑차가 제 후미를 추돌했습니다.

내려서 제가 먼저 몸괜찮냐고 물어보고 했더니 이분이 제가 만만해 보였나 봅니다.

제가 갑자기 급정거 했다고 해서 일단 말안하고 보험회사 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보험회사 직원한테도 제가 급정거 했다길래 그때서야 제가 말을했습니다 이좁은 도로에서 과속할일있냐?

서행중인데 뒤에와서 박았다. 말들을것도 없이 상대보험회사에서 100% 인정하고 처리해주기로 했는데

대인 접수 해드려야겠다고 하니깐 상대방 운전자가 괜찮아 보인다고 안해도 될꺼 같은데 하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단 제차가 구형 싼타페 인데 운전석쪽 후미를 받혔습니다.

트렁크 문까지 먹었구 정지에 있는상태에서 2~3미터 튕겨 나갔구요.

차가 의외로 튼튼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아픈지 알았나 봅니다.

긴장해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어깨랑 목이 뻐근해 오더니 아프더라구요.

차를 어떻게 하실꺼냐고 그냥 끌고 가실꺼냐 물어보길래 어이가없어서

아니 기분좋게 집에내려가는데 사고난 차량 끌고 갈수없다 해서 렌트했습니다.

집에 내려와 전에 사고나서 왼쪽어깨가 안좋았는데그곳이 많이 아프고 검사받을겸 병원가서 추석 기간 동안

4일 입원했습니다.

연휴끝나고 그뒤가 아주 웃기더군요.

차수리 다됐다고 올라오자 마자 렌트카 직원이 차를 가져와서 렌트차량과 바꿔서 그냥 가더라고요.

범퍼 신형으로 교체해서 타고 다녔는데 구형으로 바꿔놓고 사고난 부분 단차가 생기고 수리가 엉망이었습니다.

어디부분 어떻게 수리했냐고 물어보니 렌트카 직원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업사가서 수리가 잘못됐다 범퍼랑 단차생겼다 해서 말하니 자기들은 차대번호로 주문해서 잘못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달려있는거랑 틀린데 나보고 어쩌란 거냐 차량 정비하는사람들이 더 잘알지 안냐? 달린거랑 달려고 하는

거랑 틀린데 나보고 손해 보라는거냐? 그럼 수리하는 목적이 뭐냐 물어보니깐 변명만 늘어놓다가

다시한번 방문해 달라해서 알겠다 하고 왔습니다. 당연 보험회사에도 연락해서 이런일있다 보험회사에서 차량고객한테

인도할때 확인도 안하냐고 했더니 못봤다고 합니다. 그럼 자기들이 차량 확인도 안됐는데 차량 고객한테 그냥 줘도

되냐? 렌트비 나가니깐 빨리 차량 바꿔 내보내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냐고하니 말이없더군요. 무지 참았습니다.

말하기도 짜증나서 알겠다고 하고 차량 받고 4일만인 토요일 주말에 다시 공업사 방문해서 단차난 부분은 말없이

차량 범퍼만  바꿨습니다. 바꾸기 전까지 당연 차량 운행도 많이 못했습니다. 달려있는 범퍼 반납때문에... <단차난 부분은 다른

정비소 가서 수리가가능하다고 하면 그쪽으로 할려 생각중입니다. 다른공업사 재수리 가능하겠죠?>

차량 수리가 다 되어도 차량 확인을 안하더라구요. <교통비 3만원 주던데>

이제 대인 합의를 해야하는데 이사람들 전화 딱 3번 왔습니다.

몸 어떠냐고만 물어보고 어제 연락와서 찾아뵙고 합의보고싶다고...

한방병원에서 물리 치료 받으니 빨리 합의 보고 싶었나 봅니다.

추석연휴에 못쉬고 회사도 눈치보면서 일찍나가서 치료받고 차량 수리로 스트레스받고 이래저래 짜증만 나네요...

삼ㅅ 화재가 이렇게 사고처리하는줄 몰랐습니다. 저도 지금 같은회사 보험인데...

뭐 합의금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이거 못받는다고 제가 생활 못할정도도 아니구...

제가 받은 피해에 대한거는 확실히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즐거운 점심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