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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와있네요.
위로의말이 듣고파 어디 하소연못하고
몇자적어봤는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달아 고마운마음 전하고싶은데
그러지못해 죄송스럽습니다.
형님들 동생님들 모두 감사하구요.
맨탈 잘 잡고 버텨나가보겠습니다.
아산병원에 8월27일에 입원예정중이시고,
색전술받으시고 퇴원하시면 9월초 가족사진을
촬영할계획을 세웠네요.
저희 아버지께서 B형 간염이셨다는걸
이번에 알고 얼마나 속상했는지모릅니다.
제나이 32 지방에서 13년전 서울 올라와서
결혼하고 처자식 챙기느라 부모님건강을 미처
챙기지못한 죄책감도 크네요.
저희 어제 오늘 전화엔 아버지께선 첫째 손주
이야기만하시며 연신 웃음을보이시네요.
집안에 딸이 귀하다며 딸 쌍둥이 태어났을때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부모님 건강들 챙겨드리세요.
대장 위 내시경부터 초음파까지.
너무늦게 작년겨울에 건강검진 시켜드려서
늦게 간이않좋아지신걸 알게되서
속상할따름이네요.
현실감이 없어지네요.
제가 무너지면 저에게 의지하고,저만 바라보고있는
와이프와 세 자식들이 슬퍼지니까.
맨탈강해져야겠지요.
아무쪼록 좋은말씀 응원말씀
모두 감사드리고,
가족의 평안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하시는일 모두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소식들릴때
형님들께,동생님들께 안부인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딸 쌍둥이
사진보시면서 좋은밤 마무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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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집안의 공기가 참 무겁네요.
한달 전 딸 쌍둥이가 태어나서 세상을
다 가진것마냥 기뻤는데.
많은분들 축하글에 감동받았어요
헌데
어제 아산병원에서 아버지의 간암세포가
커지는속도가 빠르다고,
올2월에 3기진단받으셨는데
빨리 입원해서
색전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침윤성이라 예후가좋지않다는 교수님말씀에
애써 담담한척했네요.
환갑이 지나신지 얼마안됬는데
암이시라니.
저희아버지 힘내시라고
응원의말씀 부탁드릴께요.
나완 상관없을것만같았던 일이 닥치니
너무 어이가없어 웃음이나고
두통이 갑자기 심해지네요.
편안한밤되세요.다들.
2011년도에 간암판정 받았습니다. 전이된것이 없어서 색전받았고 3년후 재발 다시 색전했으나 치료가 안돼 방사선치료 받았습니다. 1년후 다시 재발 또 방사선치료 후 현재 2년된 상태입니다.
색전술은 암세포로 가는 길에 항암제를 넣고 막아버리는 방법입니다. 즉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구요 전이가 없다면 이식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이식후에는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재발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색전과 방사선치료 병행하시면 효과가 더 좋을거라 보구요 서울아산병원 김강모선생님 추천합니다.
가족들이 특별히 해줄건 없구요 먹고싶은거 먹고 운동하는게 최고입니다. 간암은 다시 재발한다는 생각으로 재발했을때 치료를 받을수 있는 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추가로 몸에 좋다는것 많은데 절대 아무거나 드시면 안되구요 다슬기 엑기스만 추천드릴께요 병원에서 바라크루드 아로나민 우루사 처방해줄겁니다. 거기에 고려은단 비타민씨만 추가로 해서 아침저녁으로 드시고 주위에서 좋은 방법이 있다 좋은 음식이 있따 추천하는것은 매우 위험하다는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술 담배는 당연히 ... 그럼 잘 치료되시길요...
한세대가 태어나면, 한세대가 기다렸다는 듯이 저무는 경우가
우연히도 아니고, 정말 이런식으로... 진짜 많아요...
부모님 세대 나이 때문이라고만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이런 경우가 많아요...
꼭 누군가 그걸 조율해 놓은거 처럼요...
부모님 건강 잘 챙겨주시고, 조금이라도 나아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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